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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한 여름 밤, 홈런 한 방,

요즘 목 디스크로 악기를 쉬고 잇다.

골프 운동으로 온 이 통증은 운동을 하면 지장이 없는 데,

악기를 하면 도진다. 그래서 결석을 하고 있고 선생님에게

미안한 마음인 것을,...

메일이 와서 가슴이 철렁하였다.

결석을 꾸짖는 충언이라고 먼저 겁을 먹은 나는 메일을 읽고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화요일 빛고을 타운에서 자신이 아코디언 연주를 하게 되어

있으니 이날 디카로 사진을 찍어 달라는 부탁이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쾌히 응한다는 답신을 보냈다.

오늘은 디카 밧데리 충전도 하고 메모리 칩의 정리도 하여 둔다.

그런데 동영상을 촬영하여 메일로 보내드리려면 용량이 커서

알집으로 편집을 하여야 한다.

그보다는 CD에 복사를 하는 편이 낫겟다 싶어 전자상가엘 가서

재료를 구입하기로 작정을 한다.

오후엔 연습장에서 19일 라운딩 팀원을 점검하고 새벽 5시에

연습장 문이 개방되는 지를 확인 하고 왓다.

TV를 보니 광화문 개보수를 마치고 8.15 광복절 행사가 장관이다.

아내와 시민광장 대성회 실황도 보고 나는 야구를 보면서

기아팀이 롯데와 동점으로 달리던 9회말 김상현선수의 홈런 볼이

야간 조명등을 타고 훨~ 날라가며 더위를 몰아 내는 시원한 장면,

한 여름 밤의 명품이고  그 한 컽이 오늘에 나의 기쁨을 주는

밤을 맏는다.

 

2010년 8월 15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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