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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불안한 세상,

어제는 광주에 온 큰 사위가 친구들과 갖는 모임엘 다녀

오느라 밤 늦게 우리집에 와 잠만 자고 아침엔 밥상을 함께

한다.

홀로 계신 어머님 문안도 묻고 손자 손녀 이야기도 하며

나는 아침 밥이 참 맛있어 두 그릇이나 먹었다.

사위는 10시20분차를 예약하여 식사후 차를 들고 집을 

나서고 아내의 교회가는 편을 다녀와 집정리를 한 후 나도

교회를 갓다.

가을엔 열매를 맺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하여

좋은 말씀을 듣고 왔다.

늘 설교 말씀은 나를 두고 하는 듯 싶어 부끄럽기만 하다.

교회생활은 하여도 열매를 달지 못하는 나,

오늘도 나를 꾸짖는 체직질을 당하는 심정이었다.

오후는 집에서 책을 보았다.

고암님의 마음 새김이 예술을 닦는 삶에 이야기로 참 감동

적인 글이다.

나 같이 부족한 사람을 깨우치게 하는 교훈적인 책이라 

독을 하고 있다. 

잠시 컴에 들어가 불로그를 둘러 보면 글을 잘 쓰시는 분들도

참 많다. 그래서 나는 더 많이 보고 더 배우려는 욕심을 만껏

부리고 있다.

티비는 유명환 외교장관의 딸 채용사건이 톱 뉴스다.

자식일로 고난을 겪는 것, 

더구나 관직에 수장으로 말도 않되는 처사인 것이다. 

정부는 고시를 페지하고 공무원도 특채로 개선을 한다

는 방침이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도 이런 권위적 발상이 참 걱정이다.

대통령은이 공정사회를 강조하며 윗 물이 맑아야 한다는

무서운 말을 하고 잇다.

말보다 자신의 실천이 앞서야 하는 것,

또 두고 볼 일이다.

아침에 시장을 다녀 온 아내는 태풍에 영향도 있다지만

물가가 무섭도록 뛰고만 있다고 한탄을 한다.

파 한 단에 천원 하던 것이 팔 구천원을 하고 잇다고 한다.

추석을 앞두고 재물이 천정부지로 오른 다면 이래저래

우리 민초들은 한숨만 높아질수밖에 없다고 여겨진다.

요즘 위정자들이 하는 일들이 무슨 장난도 아니고 괜한

전쟁불안 외교불안 사회불안 정치불안들로 온 통 난장판

같기만 하다.

연속적으로 밀려오는 태풍에 더 우리들 간장을 녹이고

있는 데, 

더 하여 물가고가 겹친 다면,...

이 어지러운 세상에 자꾸만 불아감이 커지고 잇다.

 

2010년 9월 5일 일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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