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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자연의 법칙

간밤에 비가 내리고 아침 산책길엔 학교 뒷뜰의 사루비아 들이 

가지마저 축 처저서 볼품이 없다.

한 여름 제왕에 모습도 자연의 법칙엔 역시나 하는 생각을 하여

본다. 지난번 학교 정원을 정리하면서 나무를 뽑아 낸 빈터에는  

비닐을 덥고 배추를 심더니만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배추값 폭등에 어느 선생님의 선경지명이 참 훌륭하다,는 내심에

찬사를 보낸 다. 

어제 신문을 보면서 군산시가 주관하는 군산시 지역 기내스 북을

창간하기 위한 작품의 공모결과,

85세의 노인이 65년간 쓴 일기가 채택이 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놀라웠다. 

이 분은 어려서 부터 자신의 가문에 역사를 몰라 자기가 솔선 자기의

삶에 기록을 이렇게 써 왓다고 하였다.

나는 얼마나 부러운 마음에서 사람의 의지와 끈기력를 배우는 장한

일로 감동을 느끼게 되엇다.

언제 기회가 나면 군산시에 가서 직접 확인을 하자는 욕심도 생긴다.

아직도 감기란 놈은 나갈뜻 말듯,

목이 간질 간질하며 기침기가 있어 저녁에 유자차를 진하게 끓여 먹

고 잇자니

아들 전화에 목소리가 않 좋다며 불편함을 감지하고 감기에 조심을

하라는 열려를 해준다.

만병의 근원이 감기라는 말도 있어 무리를 삼가고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노력을 하고 잇다.

오늘밤 만 편히 쉬고나면 이놈도 나의 고집스런 집념에 놀라서 떠나

가리라는 믿음으로 자리에 든다.

 

2010년 10월 2일 일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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