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피곤하여 늦잠을 자게 되었다.
그래도 우리가 완강하게 오늘 돌아간다고 하여 7시에 벌써 기사님이
와서 우리들 짐을 차에 싣고 있엇다.
우리가 오늘 돌아가는 바람에 미안한 것은 사모님께서 우리 때문에 미
루시던 서울 여행을 서둘르시며 아침을 간단하게 들고 우리와 함께 공
항으로 와서 탑승장에서 작별을 하였다.
신세를 저서 미안한대도 공항에서 우리에게 선물로 밀감이며 제주 떡
까지 사주셔서 들고 와 맛있게 먹고 있다.
오후엔 제주에 혼자 남아계신 김선생님께 감사하다는 인사 전화를 올
려 드렸다. 다음에 또 와서 쉬어 가라는 고마움에 말씀을 하여주신다.
아내는 교회행사 관계로 바쁜 발걸음으로 나는 빛고을 타운에서 악기
수강을 받고 운동도 하고 돌아왓다.
저녁상에서 아내와 나는 천국을 다녀 온 꿈같은 여행이란 소감을 털어
놓았다. 큰달도 우리들 여행 소식을 듣고 참 좋으신 분들에게 감사한다
는 말도 하고 작은 딸의 친구 부모님이 잘 해주신 것은 아마도 우리 딸도
친구에게나 그 부모님께 귀염을 받도록 잘한 점도 있엇을까, 돌아본다.
이대 4년 대학원 2년 동안 친구로 형제처럼 지내고 지금도 모임을 같이
한다. 그 동안 우리도 좋은 일에는 서로 왕래도 하여 친척처럼 된 것이
다.
아무튼 김선샌님의 그런 고우신 친분으로 언제나 친딸과 같이 사랑을
하여 주시고 있다.이번 일을 계기로 그 은혜에 감사하며 자주 안부도
전해드리며 보답을 하자고 하였다.
2010년 10월 26일 화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