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양식겸 한식으로 잘 차려주신다.
보리빵에 치즈와 쨈을 바르고 커피로 드는 양식에 한 편 제주 고구마
에 감자가 올라오는 생선찌게에 꼬들백이와 죽과 떡들이 있어 아주
맛있게 먹으며 생각을 하여 보니 시골집 고향 냄새가 나는 듯 싶었다.
아침을 마치니 600평 규모의 정원 구경을 시켜주신다.
제주의 바람 물, 돌들이 많다는 말처럼 정원엔 돌들이 만가지 상으로
널려 있어 조각공원이나 다름아니었다.
건물도 웅장하고 이런 아름다운 집이라 어제 택시기사의 소개처럼 큰
별장이라 하던 말이 실감이 나기도 하였다.
건물의 여기저기를 둘러 보면서 우리는 지하실에 체력단련 설까지 둘
러 보았다.
노후에 직접 설계를 하여 시공을 맡아 어쩌면 예술적이고 꿈의 궁전을
방불케하는 좋은 집이라 감탄을 하며 부럽기만 하였다.
9시부터는 중문단지를 지나 해안도로를 돌아보는 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모자가 날라가는 등, 바다에느 파도가 높아 사나운 물결이 무섭게
요동을 치고 있었다.
특별히 추사 김정희 선생의 박물관에선 유배생활중에 제주지역 유생을
맞아 훌륭한 지도를 한 기록들을 둘러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열개의 벼루가 구멍이 나도록 글 공부에 공헌을 하였다고 하여 참으로
감동을 느끼기도 하엿다.34세에 문과를 급제하여 성균관 대사성을 지내
기도 하였으나 55세엔 제주로 유배생활을 시작하여 57세엔 부인과 하직
을 하게 되었지만 시와 서예작품 활동으로 역사에 길이남을 인재로 기록
되고 있다.
다음으론 고산 기상대를 거처 인생은 아름다워 드라마 셑트장 을 둘러 보
았다.
신라호텔 해양관에서 부페로 점심을 먹고 석부작 박물관을 둘러 보며 제주
의 관광명소라는 많은 휘귀 자연생물이며 돌을 볼수가 있어 좋았다.
오늘 하루는 후한 추억거리들을 남기도록 하여 주셨다.
이토록 김선생님 내외분께서는 우리들을 위하여 온 정성을 다하여 특별한
환대를 하여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기만 하다.
저녁을 먹으며 내일은 아침 9시 항공편으로 귀가를 한다고 하였으나 하루만
더 묵고 가라 하였지만 우리들 일정도 그렇고 너무 신세를 지는 부담감으로
사양을 하였다.
2010년 10월 25일 월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