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서만 보던 자동차경주 보기에도 신나고 신기한 스포츠,
아직은 우리나라엔 생소한 경주장이 이번에 우리 고장에서 선을
보인다.스릴도 있지만 한 편 위험성이 있기도 하여 더 호기심이
가기도 하다.
아침 일찍 공항으로 갔으나 첫번째 버스를 놓치고 다음 9시 40분
차를 탓다.그 시간대에도 관객들이 몰려와서 줄을 서고 겨우 한
자리를 잡고 갔다.
가는 코스가 고속도로가 아닌 영산포 경우 영암을 거치는 국도로
농촌의 가을 풍경이 참 경겹게도 보엿다. 논에는 벼를 추수하고
예전 같으면 짚풀들을 논에 깛아두거나 집에 겨울 땔감등으로
치우는 게 어린날 기억이지만, 지금은 하얀 비닐로 포장을 하여
놓는 다.이젠 우리 농촌도 축산 사료가 되는 이 짚을 이런식으로
보괸 관리하는 시대가 된 것을 보게 되었다.
한우 농가마다 이런 사료가 잘 쓰여지며 소득을 높이 는 것이다.
한 때는 논에 농약을 하는 바람에 축산 사료로는 불가하였으나
지금은 그런 페단이 없는 가 하여 다행이란 생각도 해보았다.
호주나 카나다 미국등지의 목초는 그야말로 축산용 보약일 만큼
좋은 것을 본 나는 우리도 짚풀을 잘 이용하여 한우가 세계에
제일가는 명품이 되기를 소망하여 보았다..
산에는 아직 단풍이 겨우 색칠을 시작하는 듯 싶고 밭에는 얼마전
금값처럼 치솟던 배추들이 풍요롭다.
우리가 승차한 차는 월출산을 바라보며 왕인박사 박물관을 지나
독천, 서창 삼호를 거처 새로 닦아진 레저관광로에 들자 거창한
경기장이 보인다.
주차장에서 내가 소지란 좌석은 아직은 덜 닦아진 자갈길로 얼마
를 걸어야 했다.겨우 잡은 자리는 전 코스의 반 지점쯤에 커브가
있고 툭 트인 정면 차선에 나타나 쏜 살같이 우리 앞으로 달려와선
이 커브에선 속력을 조정하는 기술을 발휘하는 것이다.
연습시간부터 에선을 거치는 동안 경기장은 굉음으로 질주하는
속도로 차로 부터 관중들의 함성이 어우러지고 있었다.
아직 이에 대한 식견이 없어서 대형 모니터에 뜨는 화면을 망원
경으로 열심히 보며 공부도 하엿다.
그래도 집에가서 더 검색도 하여야 한다며 즐기는 생각도 하고.
점심은 아내가 정성으로 쌓준 도시락으로 음악도 들으며 신문도
보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었다.
관중석에서 화장실이나 편의점을 가려면 복잡하여 염두고 내지
못하고 지정석에서 게속 4시간 정도를 보낸다.
12명의 예선을 마치는 시간엔 버스장이 분빌 듯 싶어 나왔지만
아니나 다를 가, 복잡하기만 하였다. 셔틀버스는 어데서 가는
것인지도 모르고 광주에 가는 사람들의 행열에 서있자니 7천원
을 내려면 줄을 서라는 것이다.
무질서, 이판 속에서도 돈벌이로 눈이 먼 금호 고속 측,...
약속된 셔틀 버스는 온데간대가 없고 목마른 놈이 샘을 판다고
누가 항의를 하면 그 사람은 제외를 시킨다며 공갈을 쳐대니,
끽소리도 못하고 집에 갈 욕심에 돈을 치룬다. 나역시 똥물이
되고 말았다.
승차권도 없이 돈만 챙기고 그만이라 이 수익은 탈세를 할지,?
뻔한 불법이다.
귀가길은 차가 고속도로를 타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몰려 가는
차들로 정체가 심하였다.
그래도 나는 죽은 듯 엠피3로 음악이나 들면서 한가롭게 하루를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갖어 보람된 날이었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둔다.
다만 이런 국제 행사로는 아직 시행 착오도 많아 점차 질서있는
발전을 거듭하기를 소망하여 보았다.
2010년 10월 23일 토요일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