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우산악회와 전 회원들이 추계체육대회라는
이름으로 산행을 하는 날이다.
10시에 집결하여 동아여고 앞에서 출발하여 백운중학교까지
산행을 하고 전체 회원 500여명은 아니지만 지방은 회원들이
참석하기가 어렵기에,
시내에 인근에 거주하는 회원 100여명이 참석을 하여 60대~
8십대까지 선후배가 한 자리에서 그 동안 건강하게 잘 지낸
대담들을 나누는 즐거운 회식판이 열리고 있었다.
언제나 말처럼 약주라는 술이 잇어 이런 분위기가 더 흥겹게
되는 가보다, 선후배가 모두 어우러지며 잔이 일배 이배 돌자
삼삼오오 한 상에 둘러 옛날 이야기들로 화기애애 하기만
하였다.
광주,전남 본부장이 선배님들을 위하여 이 회식을 마련하고
주조장을 하는 어느 선배님은 쌀 막걸리를 보내왓다.
그리고 서광주지점장은 금일봉을 이렇게 고마운 정이 넘처
우리들 체육행사는 더욱 값지고 흐믓하였다.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 입구에선 집행부가 마련한 예쁜 포장에
선물 셑트가 하나식 주어진다.
여뉘해는 버스를 동원하여 멀리 산업시찰을 하엿지만 후배들의
여건이 변화하면서 이렇게 간소한 행사로 바뀌고 있다.
오후는 운동을 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건축
박람회를 구경하고 늘 욕심만 내고 있는 태양열 시설이 눈에
들어와 여기서 상담을 하며 우리집에 시설을 견적하도록 하고
돌아 왔다.
저녁엔 아내가 오카리나를 배우고 와서 시범을 보여준다.
우리의 전통 퉁소의 원리랄까, 그래도 음자리를 찾아 악보를
통하는 악기라 신통하여 눈여겨 보았다.
아코디언에 피아노 오카리나 우리집은 이제 날로 신바람이
몰아 치겠다며 웃음 꽃을 피우는 저녁으로 즐겁기만 하였다.
2010년 10월 28일 목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