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에서 모임을 함께 하는 회원중에 정감을 더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살아가면서 서로의 베려라든지, 다정한 말로
친밀한 사이가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여 본다.
오다 가다가 만나 모임을 하면서 좋은 사이가 되고 내가 다른
분들을 잘 대하여 주면 그 들도 나에게 그렇게 하여준다.
지난번 총회에서 뜻하지 않는 회장 감투를 둘러 쓰고 작은
공동체랍시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일도 아닌
운영의 묘를 발휘하면서 최근 나에 대한 호감을 갖어주는
일로 고마움을 느낀다.
박남철님은 자기가 치고 여유가 있는 공을 자주 나에게 준다.
나는 너무 고마움으로 식사도 하며 답례를 하곤 한다.
오늘도 짱뚱이 탕으로 점심을 하면서 사는 이야기를 나눈다.
13명이니 모이는 식구들중엔 유독 남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분은 전혀 그런 말이 없는 편이다.
건강관리나, 연습 스윙같은 지극히 예의적인 자리로 이 가을
서로의 잘 익은 과일처럼 정감을 거두는 날로 기분이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서 옥상에 벌여논 잔일을 좀 하다가 아내
의 연주회 시간에 쫓기어 서둘렀다.
5.18공원에 학생회관은 주차공간이 없어 한 참을 헤매다가
아무대나 그냥 주차를 하고 말았다. 며느리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시간안에 도착을 하여 곧바로 연주장에서 시작을
하여 예정대로 동영상을 만들 수가 있었다.
광주시내 교육회간별 제 8 주년 경연대회가 성대하여 관객도
입추의 여지가 없을 뿐 아니라 참가팀마다 아주 훌륭한 프로
그램으로 감동을 주는 행사장이 되고 잇었다.
금호평생교육관 차례에 아내가 함께하는 아코디언 연주가 시작
되고 김선생님의 지도 아래 품위가 넘치는 멋진 연주가 진행
되고 관중의 큰 박수는 물론 앵콜을 소리치는 명쾌한 팀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몰고 오는 것에 기쁨이었다.
연주가 끝나고 며느리가 준비해 시어머니 축하를 위한 꽃 다
발을 안겨 준다.
작년 가을 부터 1년 여만에 갖는 아내의 솜씨가 놀랍기만 하여
나도 더 열심히 하자는 다짐을 심어주기도 하엿다.
저녁엔 제주에서 가저온 밀감이며 떡과 옥돔을 손자들 주라고
갖어다 주고 돌아 왔다.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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