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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풍요로운 10월이여 안녕,

  

 

장성 시골의 자연환경에서 잘 익은 올해의 새 은행알들,

 

냉동고 보관을 위한 비닐봉지에 나누어진 은행알들,

 아침일찍 전화가 온다.

시골에서 농사도 하고 하시는 교우님으로 부터 은행알을 갖어 온다,는

소식이다. 우리는 매년 이맘때면 좋은 은행알을 미리 구입을 하고 있는 데,

작년에도 이 교우님으로 부터 사온 것이 좋아서 올 해에도 부탁을 하여

5 되를 주문한 것이다.

요즘 길거리에서나 가게에서 파는 것들은 가로수에서 따낸 것이 많아서

약용으론 부적합 한 듯하여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따온 것을 선호한다.

매일 아침이면 식후에 마늘 한 통과 은행15개정도를 전자랜지에 익혀서

먹는다. 어디에 좋은 것 인가는 잘 몰라도 아내의 기관지에 된 다는 말에 

5년도 넘게 이렇게 먹고 있다. 

우리들은 건강을 위하여 꾸준하게 이용을 하여 먹다보니 습관이 되어

하루라도 걸르면 기분이 찜찜할 정도가 되었다. 

오늘 갖어온 은행을 아내는 비닐 봉지에 한 되박씩 나누어 담아 냉동고

에 잘 보관을 한다.

그냥 밖에다 두면 건조하여 장기간 먹기가 어렵기 때문에 관리에도 여간

신경을 쓰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먹는것을 아는 분들이 부럽다며 은행을

많이들 사가지만, 얼마아니면 은행알이 말라서 그냥 버리거나 아니면

아에 치워버리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일년 내내 지속적인 이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를 다녀 와서 오늘은 집안 일도 쉬면서 티비로 스포츠 중게에 푹 빠

지고 있었다.

그래도 몸을 좀 풀기 위하여 연습장까지 걸어 가는 데 바람이 쌀쌀하고

가로수며 정원에 단풍잎이 나르고 있어 가을 정취가 좋았다.

연습장에도 날씨가 추워서인지 한가로워 되려 연습을 하기엔 더 안성

마춤으로 공도 잘 맞고 있었다.

집에 돌아오니 영국에 간 아들이 김포공항으로 이동 귀가중이란 반가

운 전화가 온다. 무사히 잘 다녀 오는 여정에 우리도 감사한 마음이다.

금년 10월도 마지막 날,

가는 세월이 아쉽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하여 살아 온 우리의 10월은

참 풍요롭고 값진 날들로 간직하여 두고 싶다.

그래서

이 10월에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좋은 일들로 함께하신 분들

에게 보답하여야 드리는 일들도 두고 두고 잘 챙겨야 한다,고 다짐을

하여 본다.

  

2010년 10월 31일 일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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