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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정기 골프회

오늘은 상록골프회 정기 모임날이다.

총무는 한달에 한 번의 이 행사를 위하여 열정이다.

어제부터 나에게 전화를 하여 다음달 행사일정으로 미리 예약

프로그램을 주문하여 온다.

컴퓨터로 골프장 예약 양식을 작성하는 일은 나의 몫이다.

내일 라운딩에 필요한 준비와 이런 일들을 하여 두고 아침 6시는

이제 어둠이 걷히지가 않아 길거리도 한산하다.

20분에 연습장으로 나가니 벌써 회원들이 나와있다.

비가 온다는 예보는 빗나가고 구름만 끼어 잇어 안심이 된다.

골프장은 약간 바람이 있어 조끼도 입고 만반의 태세를 하여본다.

첫타부터 공이 불안하였지만 결과는 그래도 좋은 편이었다.

가을 단풍이 곳곳에 물들어 라운딩을 하면서도 계절의 정취를

놓칠세라 혼자만 머리속에 입력을 하기도 한다.

중반쯤에선 바람이 불고 빗발이 내리기도 하였지만 비는 잠시

멎다 오다 그렇게 마감이 되었다.

12명 회원들은 오찬장에서 오늘의 이런 저런 재밋는 이야기로

피로를 푼다.

집에 돌아와 옷가방 정리도 하고 골프화도 닥아두엇다.

일요일에 서울에서 만난 김준홍님의 대전 특선 소식을 우리

전우회 카페에 기사를 만들어 올려 둔다.

사진을 겸하여 회원들이 볼수 있도록 딴엔 노력을 하여 보았다.

이젠 우리집에 묵혀두고 잇는 벼루 하나를 보내자는 생각이다.

12월중순에 악기 경연회가 있다고 하여 외출을 억제하고

아코디언 연습을 하여 보았는 데 곡이 자꾸만 틀려 걱정이다.

그래도 열심히 하여보자.

 

2010년 11월 8일 월요일 흐리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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