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단풍은 정겨운 발길을 놓아주고 있다.
맑고 푸른 하늘아래 햇볕을 받아 형형색색의 단풍잎이
찬란한 빛으로 노래를 부른다.
나 역시 mp3에 사계를 감상하며 발걸음이 즐겁기만 한 산행길,
고운 단풍의 비단 결 풍경들에게 고맙다며 웃음으로 인사를 나눈다.
단풍잎들도 반갑다고 바람 결에 춤을 추며 하늘 하늘 답례를
보내준다.
오늘 산행에는 열심히 출석을 하시는 몇 분들이 결석을 하였다.
좋은 게절에 다른 행사가 겹칠 수도 있지만 행여 몸이라도 불편하여
못 오시는 일은 없도록 마음속 기원을 하여 드린다.
오찬장에서 상자리에 함께하여 근황의 이야기거나 반주를 곁들여
시끌적한 분위기는 언제나 처럼 정겹고 오붓하기만 하였다.
귀가길에 전자상가를 가서 디카의 4기가 메모리를 하나 구하고
연습장에서 운동을 하고 돌아 왔다.
저녁상에서 아내는 미국에 살고 있는 종숙씨라는 친구분이 귀국을
하였다고 한다.
몇 년전 우리가 미국에가서 만나고 식사도 함께한 분이며,
아내와는 처녀시절 같은 직장에서 형제처럼 지낸 분이시다.
다음 주엔 초대를 하여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아직은 건강하여 먼 길에 여행도 하시니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오시면 대접도 잘 해드리자고 하였다.
머나먼
길이지만
함께하기에
서로
의지하며
꿈을
나눕니다.
우리집 안방 달력장에 있는 글이다.
오늘도 나와 함께하는 모든이들과 우리의 소망으로
"복 된 삶으로" 꿈을 키우는 다짐에 날로 기록하여 본다.
2010년 11월 12일 금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