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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요지경 세상에

산행을 하는 날이다.

지하철, 버스를 타고 가는 데 못 느끼던 것을 산으로 가는 길은

바람이 쌀쌀하다. 그래도 햇볕이 있어 아직은 산행에 좋은 날이었다.

나무를 바라보면 가을 단풍도 다 지고 가지가 앙상한 나무들이 많다.

약사사 쉼터엔 학생들이 환경 켐페인을 하는 날로 많이들 웅성대고

산행의 노인분들이 이 곳에 자리를 하여 둘러 앉아 사는 이야기들로

진지 하기만 하다.

우리들 일행도 엊 그제 연평도사건 뒷 이야기로 화재꺼리가 되었다.

그 중에 지금 이북에서는 정권세습이 이루어 지고 있는 데,

우리의 현 정부가 그 들의 진행을 아주 절묘하게 뒷 밭침 해 주고

있다 는 풀이를 하기도 한다.

그 만큼이나 대응에 대한 조치가 미흡하고 정부는 물론 군 당국이

국민의 신망을 잃고 있어 안타깝기만 한 심정이다.

증권이 떨어지고 은행원들이 대출을 빌미로 수 백억원을 챙기는 일,

대형 화재나 재해는 물론 군 사회의 비리가 다반사라는 등,

세상은 사기꾼이나 성폭력이 난무하고 잇다.

정치사회 역시 국회가 이 난리중에 세비인상을 슬적 올리는 웃기

는 일을 저지르고 있다.

오늘 어느 회원은 자신의 아파트 경비원을 채용하는 데 25대 일로

바늘 구멍처럼 어렵다는 말에 나는 놀라고 말았다.

나이들어 밤잠을 못 이루며 고통스런 직업 일 망정 일자리가 없어

이마저 서로 경쟁을 하다니,...

참 어처구니가 없어 나도 웃기만 하였다.

날마다 4대강 사업이랍시고 골목이거나 대로를 파 해지는 공사장,

영산강을 가서 보아도 인력은 없고 장비들만 몇 대씩 움직이는

현장이 일자리에 무슨 도움이 될 것인가 의아스럽기만 하던 일들이

현실의 일자리 난을 증명하고 있다.

그래도 정직한 사람들의 의로운 정신이 있고 아시안 게임에서 처럼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애국적 헌신의 용사들이 있어

우리나라가 잘 되리라는 믿음으로 살고 있다.

 

2010년 11월 26일 금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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