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컴퓨터를 하고 있던 중 정전이 되었다.
한전에 전화를 해보니 우리동네지역 정전이 없다고 한다.
1층에 배전반을 확인 하였더니 누전차단기가 떨어저 있다.
집안의 모든 스위치를 빼고 보아도 계속 차단기가 투입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겁이 나기시작하였다.
아내는 세탁기를 가동중이고 냉장고야 각종 기기가 동작을
할 수가 없게되어 우선 전업사에 연락을 하였다.
나는 아무리 급해도 병원에 매월 약을 타는 날이라 먼저
병원엘가 있었다.
그 사이 전업사에서 사람이 왔다고 전화가 온다.
집에 사람이 없으니 약도 미루고 달려 왔다.
구석구석 스윗치를 점검을 하고 3층에 보조반의 차단기
하나를 교체 한다.
그래도 시험을 하여 보면 계속 누전상태라는 것,
마지막에 안방의 아주 구석진 곳의 콘센트 하나를 뽑앗다.
이 기기가 말썽을 부린 것이다.
아침에 화분에 물을 주었는 데, 이 화분에 적셔진 물기가
3구짜리 이동식 콘센트에 차있었던 것,
습기가 많은 량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렇게 뒷 정리를 하고 보니 전업사 김사장님은
온대간대가 없다..
김사장님은 우리집 가게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분이다.
오늘은 병원에서 환자복을 입은체 달려왔다고 하여 나는.
어디가 아픈 줄도 모르고 전화를 하였더니,...
긴급하다고 판단하고 이렇게 달려 온 것이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그래서 내일 병원으로 찾아가 인사를 하겠노라고 우선
전화인사를 하였다.
요즘,
이 정도 고장을 처리하려면 공사비도 만만치 않을 것,
우리집 일이라면 자신의 일처럼 최선을 다하여 주어서
늘 고마움을 담는다.
수 년만에 당해보는 정전 사고,
전기가 없으면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만큼 우리 일상에 고마운 전기라고 다시 한번 새겨본다.
우리 큰 외손자 대학 등록금이 엄청 많이 나왓노라고
우리 옆 지기 할멈이 자나깨나 걱정이다.
은행에서 작지만 보태 쓰라고 보내주고 이런저런 일들로
풍물시간을 빼먹고 말았다.
백수라지만 매일 이렇게 뛰고 다니는 일로 즐겁기만 하다.
오늘도 복된 날 감사하고 고맙기만 하다.
그래서 우리 김시장님이 감사하고 전기가 고마운 날이다.
2011년 2월 7일 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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