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겨우 3평도 못 되는 작은 방 하나를 쓰고 있다.
겨울철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으로 이런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잠자고 식사를 준비하여 밥상을 차려 먹기도 한다.
별 불편한 점도 없이 따뜻하게 생활을 하여 좋다.
우리는 하루중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편이라
식사래야 작은 쥐코밥 상격인 밥 한 그릇과 반찬도 한
두가지만을 차리는 상이다.
우리는 이 상에서 아침이면 오늘 하여야 하는 일들을,
저녁이면 하루를 보낸 이야기에 시간을 갖기도 한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이마를 맞대고 정겨움을 나누는
자리라는 점이 나는 참 마음에 든다.
아침에 우리들 헤어지는 인사가 길 조심, 安全만 땅,
빠이 빠이라는 말로 웃음을 나눈다.
노인들 넘어지거나 자동차사고로 고생하는 친지들
찾아 병문안 다녀 온 이야기도 종종 있다.
이건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조심히자는 것,
또한 빛고을타운에 가서 합창이며 악기도 배우고 다른
배움터에서의 몇 가지과정을 통하여 사람들 만나
기쁨되는 일, 어렵고 힘든 일등,...
감격스런 일에는 찬사와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고 힘든
일에는 서로 격려를 하여주기도 한다.
오늘은 내가 악기를 하는 날이라 차를 이용하는 날이다.
주차장에서 후진을 하던 중 오른 쪽 백미라로 보니 다른
차가 서서히 지나가기에 나도 서서히 후진을 하였다.
그 때 툭 뒤에서 부닥치는 소리가 난다.
깜짝 놀래며 보니 뒷차 앞에 다른 차가 멈춰 서있는 것,
그래서 맞딱친 불찰을 사과하였다.
그 차주분이 아주 점잔하게 자기도 미안하다고 한다.
별 이상이 없어 상대방이 괜찮다며 귀가를 하였다.
나 보다 옆 에서 당신이 더 놀랐겠다,고 위로 하엿더니
아내는 되려 나에게 조심을 히도록 격려를 하여 준다.
나는 어느 글에서 마음밭(心田) 이야기를 배웠다.
우리들 마음 밭에는 여러 종류에 씨앗들이 날아 와 싹을
튀우고 살아간다고 한다.
고민이나 거짓을 비롯 감사와 봉사들의 씨앗들은 시간
이라는 거름으로 살아가는 데,
당신은 어느 씨앗에 거름을 주고 키워 가는냐,?는 것,
고민이나 거짖에 시간의 거름을 주고 있다면 심전이란
밭농사를 망치는 것이요, 사랑과 봉사에 거름을 주고
늘 감사하는 福田을 거두라는 감동에 이야기이다.
저녁상에서 우리들이 가꾸는 이 작은 심전에 복전을
가꾸는 보람을 일구자는 우리들 이야기,...
아내는 목욕탕에서 연로하신 분들의 등을 밀어 들였다,
고 한다.
오늘도 우리들 쥐코밥상에 감사와 사랑 이야기들로
기쁨의 한 조각을 간직하여 본다.
20`11년 2월 15일 화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