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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꽃구경 인파

어느 때는 그냥 두세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우리가 힘들어하는 것의 많은 부분은, '관심'이라는 간섭 때문입니다....

사랑이란 일으켜 세워주고 붙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 자랄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

행복한 동행이란 글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상은 반드시 강요한다고

원하는 데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말없는 가르침 ‘불언지교(不言之敎)’를 행해 보십시오.

섬기는 리더가 오히려 섬김을 받을 수 있다는 노자의 아름다운 철학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늘과 땅은 만물에게 간섭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장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천장지구’, 우리 가슴 속에

늘 채우고 살아야 할 삶의 화두입니다.  

하늘과 땅은 만물에게 간섭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내가 나를 다스리는 이런 말을 배워 본다.

재직중에는 관리자로서 리더쉽을 발휘하는 일도 있엇지만

지금 돌아보면 아주 잘 못한 것이라는 죄책감이 앞선다.

이제는 가정과 나 자신에 대한 인생관리에 노력을 하여 야 할 줄 안다.

무엇이나 배우겠다고 너무 지나친 나에 대한 무리들이 작은 병을 만드

는 것이라 생각을 한다.

내일은 골프회 정기 모임날이다.

연습장에는 회원들이 모두 나와서 맹연습을 하고 있다.

나는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고 조금만 치고 돌아 왔다. 전에 같으면 두~세

박스를 넘게 치고 다음 날 지치거나 몸을 가누질 못하는 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금호 전자상가에 주문을 한 아코디언 앞밪이를 찾아 온다.

잠시 악기상에서 손님들이 와서 키타,하모니카, 전자올겐등을 문의 하는

광경을 재밋게 들여다 보고있었다.

하모니카는 아주 미니격인 작은 것이 있고 전자 올겐은 건반도 몇 단씩

기고만장한 음향기기라는 생각을 하여 본다.

아기사 사장은 손님을 놓칠새라 유연한 손놀림은 물론 자상한 설명을

하여주는 것이었다.

키타 역시 전자식으로 소리가 웅장한 면등,...

요즘 이렇게 악기에 대한 관심이 많고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참 놀랍기만 하였다.

휴일이라 어느 중년 남자는 초등생의 아들과 함게 나와 드럼 체를 사고

잇어 우리 손자 지호가 떠오르기도 하였다.

돌아 오는 길에 상록 회관을 지나치는 데 벛꽃 축제라도 열리 듯,

잡상인들과 많은 인파가 몰려 오고 있다.

봄날의 꽃을 보려는 인파가 꼬리를 물고 몰려오니 장관이다.

어수선한 세상을 아름답게 장식한다는 꽃, 사람마음은 이렇게 선하고

예쁜 것을 좋아하는 가 보다,... 이런 풍경 역시 좋은 날이었다.

 

2011년 4월 10일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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