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일찍 들엇다
아내가 교회에서 남해안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혼자서 가게 되어 미안하단다. 하지만 권사회에서 가는
여행이니 잘 다녀오라고 쥐꼬리만한 여행비를 보태준다.
손자들 수행여행 때처럼 기쁜 마음으로 주고 받는다.
오전은 아코디언반 공부를 하고 원장님과 회원 몇 명이
함게 오찬도 나누었다.
회원들이 돌아가며 서로 식대를 부담하며 분위기가 여간
좋은 우리들이다.
원장님의 아코디언 이야기를 비롯 봄 꽃 잔치만큼이나
좋은 자리를 하였다.
전우회 사무실에 컴퓨터가 말썽이라 전산팀에 부탁을 하여
정리를 하려고 약속을 했지만 젊은 사람들이 이런 일은
비협조적이다.
2시에 약속을 하고는 깜깜속이다. 핸폰을 하여도 전화가
꺼저 잇다.
이런 기대는 접어야 했다.
다음에 예산을 반영하여 우리들 게획으로 잡아야 하리라,
골프연습장을 가보니 공사중이라 그냥 돌아 왓다.
어제부터 몸이 힘들어서 집에와 샤워를 하고 쉬기로 한다.
컴에 음악을 걸고 얼마를 조용하게 보낸다.
몸이 가볍다.
내일이 주말이라 도서관을 가야 한다. 지금 열국지가 진행중
5권을 빌려 와야 한다.
저녁을 혼자 들자니 식탁이 차갑기만 하다.
그냥 보온밥통에 밥을 조금 퍼서 김치 반찬에 간단하게
들었다.
아내는 7시가 넘어 돌아 온다.
나 좋아하는 쥐포도 사고 좋은 구경 많이 했다고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둘러 보고
현장 이야기를 들려 준다.
다음엔 나도 가서 보아야 한다고 했다.
오늘도 누님댁에 보내드린 편지가 도착이 않되엇다고
전화가 온다.
화요일에 우체국까지 가서 우편번호를 기재 하지 못 해
주차관계로 바삐 여직원에게 부탁을 하였는 데,
그럼 여직원이 편지를 넣치 않았는 가,?
하는 의심까지 해 본다.
2일이면 가는 편지가 누님댁으로 가는 편지는 자주 이런
배달 사고가 있어 짜증 스럽다.
더구나 몸도 불편 하신데 오늘도 일층엘 세번이나 다녀
오셨다고 한다.
나이가 드시며 매형님까지 귀가 어두어 지시니 얼마나
우리들 편지 소식이 기다려만 질까,...
동생의 편지를 기다리는 누님의 사랑에 눈시울을 적시는
밤을 맞고 있다.
이제는 등기 우편으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보내드려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월요일엔 컴에 있으니 다시 등기로 보내드리려 한다.
2011년 4월 15일 금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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