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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삶에 이야기, 노래

교회에선 고난 새벽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첫날 5시에 가서 경건한 시간을 갖었다. 돌아 오는 길 

마음이 산뜻하여 좋았다.

한 주를 꼭 다 채우리라는 다짐을 하여 본다.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아내가 길자 언니랑 약속을 하였는 데, 그 쪽에서 비가

온 다고 밖에 나가질 말라고 전화가 왔 단다.

그래서 김이 싸~ㄱ 빠진 기분인 데 다시 언니집으로

오란다,하여 

가는 길에 내가 차로 대려다 준다.

나는 집으로 돌아 와 조용히 쉬고 싶었다.

악기연습도 하고 책도 보면서 오전을 보냈다.

어제 아내는 시간이 나면 쌀을 사오라 하여 마트엘 갔다.

쌀을 사고 과일도 사고 돌아 왔다.

밖에다 주차를 하는 우리는 차를 보면 미안한 생각이다.

차를 닦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요즘 봄 철의 황사나 바람에 먼지가 많이 쌓여서

더욱 지저분한 편이다.

방사능이 비에 묻힐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떠올라 세차를

자주 해 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

신문을 들추며 세상을 둘러보면 머리가 아프다.

농협이 전산망 사고로 4천2백만 건에 대한 피해 보상을

하여 준다는 것,

구제역이 다시 고개를 드는 건 아닌지 의심지역이 있단다.

보선에 따른 선거구들 소식이야,

KTX고장을 알고 보니 장비보수를 맞는 기술진이 구조조정

에 따라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전환 된 원인이라고 한다.

초고속 열차가 운행중 고장이 자주 일어나는 현상은 만일

경우 사고가 발생 한다면 엄청난 재난이 아닐 수없다.

외국의 사고 사례로 보면 수 백명의 인명 피해는 물론 재산

피해도 큰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초고속 열차를 타지 말아야 할까 하는 소름이 들었다.

다시 전국세청장 사건을 검찰에서 솜방망질로 마친 것,

도마에 올라 한심스럽다.

밖에는 바람이 세고 비가 온 끝이라 옷을 따뜻하게 입는다.

강원 산간에서 30센티가 넘는 눈이 왔 단다.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악기나 하자며 거실로

나왔다.

나는 디카로 동영상을 준비하고 아내는 연주를 한다.

새 악기에 왼손이 말을 않듣는다고 작은 거울을 대령시킨다.

연주자를 위한 나의 역활이 더 부산하다는 웃음을 나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자리다.

얼나 후 동영상을 컴퓨터에 올린다.

우리는 한 자리에서 감상을 하며 잘 한다고 찬사도 주고

에이~ 엉터리라며 손사례로 겸손을 표하는 아내,...

따뜻한 차도 마시며 어제의 아들네랑 장한 손자들 이야기로  

우리 컴퓨터를 열고  일기 글들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렇게 저녁상을 치우고 하루가 저물고 있다.

우리들

"삶에 이야기와 노래"를 담는 참 복된 날로 채웠노라,...고

 

 

2011년 4월 18일 월요일 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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