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옥 선생님의 카페에 올린 글,
---------------------------------------------------------------------------오늘 아침 김선생님의 카페를 둘러 보고 긴급을 알리는
글을 보았습니다.
무등산에 동료들과 산을 오르며 오후 2시까지 봉선동
인애원에 오는 일만 머리 속에 그리고 있었습니다.
오찬을 드는 둥만둥 막걸리 한 전 마시고 봉선동 버스를
이용 인애원에 도착을 하여 사무실에 문의를 하였답니다.
직원들은 아주 친절하게 우리 회원님들이 계시는 곳을
안내 하여 줍니다.
김선생님을 비롯한 회원님들께서 아직은 긴장이 되시는지.
차를 마시며 서로 웃음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냥 없어도 될 사람인데 선생님과 회원님들께서 반겨주
셔서 고맙기만 하였습니다.
인애원 직원에게 요양중이신 분들은 얼마나 되시느냐,?
문의를 하니 거의 70명이라 하엿습니다.
요양원은 생각보다 크고 깨끗한 환경이라 놀랍기도 하였
답니다.
부속 시설로 유치원도 있고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은 점도
어르신들을 돌보는 데 잘 해드리릴 듯 싶었습니다.
그렇게 아코디언 연주 시간이 되어 불편하시거나 연로하신
분들이 모인 공연장으로 들어 섭니다.
연주가 시작되고 요양원의 어르신들이 가슴에 카네션 꽃을
달고 박수를 치거나 표정으로 기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팔이나 다리도 불편 하신 어느분은 춤을 추다 연주석 앞에
주저 앉는 일로 직원들이 부추켜 이동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인생길은 生老病死라고 했던가요,
나는 어머님께서 중풍을 앓으시다 세상을 떠나셨기에 그 먼
지난 날에 아픈 기억으로 디카를 들고 눈시울을 적시고 말앗
습니다.
연주자의 입장은 봉사라지만 연주를 감상하시는 요양원의
그 분들은 어쩌면 우리들의 건강한 모습이 되려 거부감을 주는
그런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우리들은 이웃을 돌보고 사랑으로 감싸는 봉사를 하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하여야 한다는 점,
노년기의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정신적 무장이 절실한 배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함께하여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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