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매월 가는 병원에 혈압 약을 타려 다녀 온다.
의사선생님은 아주 정상이라 하시며 되려 그 비법을
나에게 묻기에 웃으며 선생님의 명의님에 덕택이라
답을 하여 드리면서 내심 고마운 마음을 담고 왔다.
요즘 애경사가 많아 오늘도 2건이나 있는 날이다.
죽마고우 김호성님의 딸 결혼식이 충주에서 있다.
아침 일찍 전주로 전화를 하여 회원 김종수님에게
축의금을 부탁을 하였다.
꼭 가려 했지만 여의치가 않아 부득이 미룬다.
12시에 상록회관 권복만님의 아들 결혼식을 참석하
였다.
회원들이 많이 나와 약주잔을 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느 후배는 찾아와서 신현하님의 안부를 전해준다.
이름은 확실히 알고 있지만 얼굴이 기억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1962년에 잠시 충북 괴산 수력에사
함께 근무를 한 사람이다.
50년을 지난 지금 나를 기억하여주시는 분 나는 너무
고마와 집에오서 후배가 소개한 한국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를 찾았다. 부이사장직을 맞고 있었다.
사진을 보앗더니 옛날의 그 모습이다.
그 시절은 총각시절의 한 창 젊은 날이었다.
합숙에서 10여명이 생활을 하여 가족처럼 살았다.
그 시절독방에 유일의 락이 있었다면 각자 트렌지스타
라디오가 아니 었던가 돌아 본다.
책으론 월간 사상게나 현대문학을 보면서 신문은 우체국
을 통하여 오기 때문에 오후 늦게야 받아 보았다.
우리는 주말이면 하루 한 번 있는 버스를 타고 괴산을
경유 청부로 나가서 극장에도 가고 좋아하는 외식을 하
던 추억이 떠오른다.
그런 우리들이 그 곳을 떠나면 영전이란 셍각을 하면서
기회만 노리다가 2년능 근무하고 광주로 오게되고 이제
정년을 한 세월도 15년이 지나 그 친분들의 소식을 끊고
있다.
사진작가 모임에서 나를 묻는 사람이 잇고 나에게 전해
주는 일로 반가웠다.
기회를 만들어 소식도 나무고 만나고 싶다.
저녁상을 물리고 아내는 바람도 소일겸 시장이나 가자고
하여 함게 간다. 오이도 사고 싱건지를 담는 체서도 샀다.
오는 길에 길가에 할머니가 조금 벌려 놓은 머우대를 보고
2천원을 주고 사기도 하였다.
두 끼는 먹겟다 싶어 비닐 봉지에 담아 온다. 시장에 오면
저렇게 할머니가 고생스럽도록 돈을 벌겠다고 나오신 것을
보면 마음이 아린 경우가 있다.
간단한 쇼핑으로 과일도 사고 시장구경으로 주말을 즐겁게
보낸 샘이다.
내일은 선산에 시제를 모시러 간다.
일찍 쉬자.
2011년 5월 7일 토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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