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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가정의 달 꽃 천지

오늘은 문예창작반 공부를 가는 날이다.

지난주 2편의 글이 궁굼하여 기다려지던 날,

이렇게 교수님에게 과제를 드리고 만족할만큼 좋은 

별문을 기다리는 것이다.

하지만 늘 부족한 글엔 지적이 따딱~붇게 되고 그런

두려움에 신경을 쓰다 잠을 설치기도 한다.

점차 낳아진다는 희망적 별문으로 기분이 좋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이다.

두 시간은 우리보다 교수님의 그 열정이 대단하시다.

쉬는 시간도 넘기시며 한 줄이라도 자상하게 지도를

하여주신다.

시의 내용은 인생의 삶이다.라는 강조가 반복된다.

이런 과정이 역사적 배경을 통하여 강의 자료가 꽤알

만큼이나 빽빽이 정리 된 유인물,

이 유인물은 교수님의 친필로 적으신 정성이 가득하다.

더구나 이들 글자 한자까지 놓치질 않으시는 교수님이

존경스럽고 그래서 더 열심히 배우고 있다. 

쉬는 시간은 차와 과일 떡을 나누며 격의 없는 세상

이야기도 하여 주신다.

내일 모래가 스승의 날이라 회장님은 우리를 대신해

감사의 작은 정표를 드린다.

지금 우리집 입구엔  2층까지 계단마다 작은 화분들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진열 되어 있다.

교회로 쓰고있는 지하와 2층에 어느 신도분이 기증을

하여 장식을 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우리 교회로 가고

세로 내준 집에 교회가 서서 참여를 못 하여 미안한데

이해를 하여주고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아내는 목사님으로 부터 그 중에 예쁜 화분 하나를 얻어

식탁에 놓아 두고 본다.

겨울 내내 추위에 고생하던 화분들이 봄볕을 만나 요즘

꽃들 천지다. 난들은 파란 잎을 더욱 짙게 펄치지만

아직 꽃대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름 모르는 화분들이 앞을 다투어 거실엔 잔치

판이다.

동향 집이라 겨울이면 햇볕이 없는 거실은 냉방이라

꽃나무들이 고생이 많았다.

우리들 삶에 함께 하는 가족처럼 꽃들도 생기가 돋아

우리 역시 활기가 넘친다.

저녁에 아내가 빛고을로 오카리나를 배우고 온 일,

내가 연습장에 다녀오면서 목욕도 하고 하루에 복이

된 이런 저런 이야기,...

집안에 아름다운 꽃,

우리들 복이 된 이야기 꽃,

아들네,

딸들네,

손자 ,

교회에서 우리들 가슴에 달아준 그런 꽃들이

아름답고 잔잔한 여운으로 훈훈한 꽃 밭이 되어,...

집안에 꽃 천지로 향기 가득한 좋은 날 기쁨들을

적고 있다.

 

2011년 5월 12일 목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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