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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작은 딸 생일 축하

우리슬범이가 연세대 기숙사 생활을 한다.

저녁에 보니 대학생의 체구가 거인이나 다름아니다.

대학생활이 좋다고 한다.  금요일에 나왔다가 주일 아침에

들어 간다고 하여 오늘 미리 용돈을 준다.

지난주 까지 슈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용돈을 번다고

하였다. 착실하고 머리가 좋아 자랑스럽다.

오늘도 나는 컴메 동영상이나 사진 올리는 방법을 배운다.

기숙사에 교인 모임에 예배시간도 갖는 다고 하여 공부도

잘 해야 하고 신앙생활도 잘 하라고 격려를 해 준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니 작은 딸네 손자녀석이 어릴

때처럼 할아버지랑 야구를 하자고 조른다.

아파트 우동장에서 야구공 받기를 한다. 아주 잘하여

내가 실수를 더 많이 하였다. 중학생이지만 키다 장다리다.

얼마를 하다보니 힘이 겨워 쉬고 더하다 그만하자고 했다.

전에 같으면 더 하자고 했겠지만 이제 커서 할아버지가

힘 겹다는 것을 이해하는 나인 듯싶다.

아침을 먹고 이젠 귀염둥이 손녀 딸이 손을 잡고 끓는다.

달리기를 한참하더니 땀이 나고 실내화가 벗어저 맨발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동심으로 신나게 한바탕을 놀아 주었다.

친구 만나는 시간을 맞추어 집을 나선다. 을지로 3가에서

롯데백화점 까지 걸어서 간다.

지하상가길로 가자니 방향 감각이 없다 가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면 모두들 모른다고 만 한다.

서울은 이런 점이 아쉬웟다. 외국인들이 이런 상황를 뭐라고

평가를 할 것인가,?

시간이 20분이나 늦어 김준홍님을 만났다. 미안하면서도 우린 

반갑기만 하였다. 조선호텔 앞 지하 상가길을 지나 삼게탕집

에서 약주에 그 동안 쌓인 이야기로 정겨운 자리를 하였다.

특히 미국여행을 한 이야기며 살아가는 일들이 서로에 길 벗

정보로 좋았다. 김형은 약주를 못하여 내게 권해주는 약주

나만 홍안이 되어 혼자 흥이 나고 말았다.

다음엔 춘천방향 여행을 가자는 계획도 세워보며 즐거운 시간

을 보냈다.

김형부인께서 여행기념으로 아내의 화장품을 주어 고마움을

담고 온다. 지하철을 이용하여 오는 길, 삼성역에선 전직의

동료를 만나기도 하엿다. 한전 본사 강당에서 결혼식이 있어

몇 사람들이 행사장을 다녀 오는 길이 란다.

재직시절 출장을 오가며 삼성역을 지나던 일들이 떠 오른다.

아내는 딸들네랑 신세계백화점도 가고 시내 구경을 하고 돌아

온다.

우리는 큰 딸네랑 우리는 작은 딸의 생일을 축하하는 만찬을

함께 하고, 실은 30일이 생일인데 우리도 오고 하여 저녁에

미리서 치룬다.

집으로 와서 케익에 생일 축하노래도 하면서 즐거운 자리를

하였다. 더욱 건강하고 가정이 복되라는 격려를 하여 준다.

그리고 내일은 안양의 김승기님과 오찬 약속을 해 두었다.

이렇게 서울 나드리가 기쁨이 되엇다, 내일 오후 3시 15분

무궁화호를 예약한다.

 

2011년 5월 29일 일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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