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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오랜 인연의 재회

빛고을에서 아코디언을 배우는 날이다.

차에 악기를 싣고 가면 주차장엔 들어 설 곳이 없다.

빙빙 돌아서 겨우 틈새를 찾아 끼어 들어 간다.

오전반이 끝나고 점심을 위한 식당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여기저기서 서로 눈 인사를 나누는 회원들 아코디언반

아니면 다른 동우회의 회원들이다.

이렇게 날이 거듭되면서 서로가 얼굴이 익하고 정들이

통하는 우리들 빛고을엔 한마음 반가운 친구들이 되어

가고 있다.

아코디언 반에서 몇 주동안 얼굴을 못 보던 분이 오늘은

방에 들어 온다. 인사를 하고 무슨 일이 있었느냐,? 고

묻는 다. 몸이 불편하여 병원 생활을 하였단다.

위로를 하며 격려하여 주는 아름다운 정을 지켜 본다.

매일 연습을 하여도 힘든것을 서울엘 다녀와서 하자니

더듬거리고 틀리기만 한다.

악기뿐 아니라 오늘 골프 역시 그렇다.

귀가길에 핸폰이 울린다. 김준영님의 10일 골프 예약

전화다 반갑게 동행을 승락을 하고 만다.

반복하여 열심히 하는 것, 익숙하여 지리라 믿는다. 

아내도 합창을 하고 오후엔 교회의 중보기도회를 맡아

저녁시간에 집에서 만난다.

여자들 세상도 우리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엔

아코디언을 아내로 부터 자문을 받는다.

합창반에 나오는 박홍기 후배님의 부인께서 우리를 좋아

하여 언제 식사를 함께 하잔다.고 했단다.

그리고 잠시후 전화가 온다. 어떻게 우리들 이야기 하는

그 시간에 저쪽에서도 상통하는 전화가 오는 것일까,?

박홍기님은 내가 고흥 지점장시절 함께한 분이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특히 분제에 재질이 있아 지금도 조경을

위한 농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 동안 은혜를 입었으니 답레도 할겸 시간을 마련 하자고

하였다.

오늘도 오랜 인연으로 다시 만나는 기쁨을 싹 틔우고 있다.

 

 

2011년 5월31일 화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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