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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이웃의 고마운 정.

금호평생교육과에서 악기를 배우는 날이다.

10시에 시작을 하지만 일찍가야 좋은 악기를 찾이 한다.

하지만 요즘 열기가 식은 탓인지 결석자가 많아지고 조금

빠르게 가면 내가 하는 악기를 먼저 챙길 수가 있다.17번에

들어있는 악기다.

지난번 받은 곡을 연습하지만 왼손 반주가 아직도 서툴다.

휴식시간엔 지난번 야유회 다녀 온 이야기들을 하며 마음

편하게 쉬고 다시 연습을 해 보아도 신통치가 않다.

어려울 수록 더 부지런히 히여라 시편에 노래로 "눈물을

흘리며 씨뿌리는 자 기뻐하며 거두어 드리리라." 126-5에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시간이 끝나고 회원 중에 그냥가는 사람들이 있고

오찬을 하는 팀은 항상 오는 사람들이다.

화순에서 오신다는 김기철님이 식대를 치룬다.

처음 누가 이런 룰을 정하고 자연스럽게 전통을 이어 온다.

오후는 도서관에서 열국지를 끝내고 도서관 입구의 아름다운

화분에 팬지 꽃이 양편에 진열을 하여 직원들에게 꽃이름을

알고 디카에 담았다.

꽃말을 물었지만 모른단다.

보기에 고와서 보는 마음이 꽃마음으로 달리는 듯, 좋시만 했다.

운동을 다녀 와서 구역 에배를 다녀와 상추를 얻어다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여름 날씨다. 이때쯤 부터는 이웃에서 작은 공간에 정성으로

심은 채소들을 서로  나누는 흐믓한 기쁨에 세월이다.

참 고맙고 아름다운 정에 감사하기만 하다.

 

2011년 5월 27일 금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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