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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교수님 평가에 기쁨,

오늘 나는 문예창작 수업 날이다.

아내는 교회에서 전도행사엘 참여하고 빛고을로

오카리나를 배우러 간다.

그래서 오전은 악기연습도 하고 시내 일을 보았다.

점심을 먹고 서은문학연구소로 가는 길,

한 주 동안 지난주에 과제를 교수님께 드리고 받는

일로 가슴을 서렌다.

보잘껏 없는 졸작을 어떻게 보아 주실 것인가,?

처음부터 그렇게 혹독하리만치 매운 별문을 받아

왔기에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먼저 출석인사를 올리고 자리에 앉으면 사무국장님

께서 원고를 나누어 주신다.

나는 여로 외 2편을 올려드렷느데, 다음과 같은 별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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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행로를 시각적 繪畵로 청각적 음률을 합처 공감적으로

표현 되어 있다. 인생행로의 무상감을 회화 (시각)과 청각

(G선상의 아리아)으로 표현 하였다. 어떤 관념 (인생행로)을

시각화 청각, 회화와 음악으로 형상화 시켰다. 짜임새 있는

좋은 작품이다. 시는 아름다움을 강조하여  외치기 보다 

그것을 형심화하여 보여주어야 실감이 난다.  

나는 잘 모르지만 교수님의 찬사에 고운글로 흐믓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다 더욱 노력을 하여야 한다고

다짐을 한다. 매주 2편 이상을 이렇게 1년을 배우고 있다.

우리들 2시간 수업도 잠시이 듯 즐겁기만 하였고 휴식시간

다과회를 겸하여 6월 2일 야유회 문제로 토론을 한다.

결론은 전북 고창(서정주시인의 문학관 견학)을 경유

새만금과 변산반도등지를 돌아 보기로 하였다.

 

여로

 

어둠의 태반 속

철로에 귀를 대고

꿈을 태워 달리던 길,

 

창에 걸린 전시장

꽃처럼 고운 이름들을

달아 준다,

 

그 그림들

생체물감의 풍경화

카메라로 잡은 영상

다양한 미완성 작품들이네.

 

어느 봄날

제비가 날아간 자리

“전선 위에 아지랑이”

“G선 上의 아리아 ”

 

모호한 낮말 하 나

고독을 넘어 만나는

심오한 명곡으로 듣는가.

 

인생 길

평행이란 착각을

털고있을 영혼의 날갯짓

한아름 휴식으로 담는

여로여,

 

저녁상에서 우리들 하루 이런 배움에 이야기로 서로를

격려하고 아울러 위로를 하여 준다. 

건강진단 결과를 가저 온 아내에게 더욱 건강를 빌어 준다. 

 

2911년 5월 26일 목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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