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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자식세대의 고민꺼리들,..

주일날은 아내가 교회의 합창단 연습이야 오후 예배까지

마치고 5시경에나 집으로 온다. 

나는 오전 예배만 보고 집에와서 점심을 식사를 챙겨 먹고

그냥 쉬는 날로 골프 장나 다녀오고 가까운 산행이나 하곤

한다. 아침부터 며느리가 저녁 약속으로 아내랑 아들네

에서 먹는다.

아들 손자만 둘이라 중학생인데 키들이 장대처럼 늘씬하다.

사춘기 나이라 때로는 저희 엄마 아빠에게 반항을 하는 듯,

며느리가 손자들과 싸웟다는 이야길 자주 듣는다.

요즘 아이들이 핸드 폰, 컴퓨터,티비, 같은 문명의 이기들로

공부보다 자연히 이런 쪽에 치우치는 경향을 잘 알고 있는

터이다.

아이들은 비밀스럽게 하는 일들이지만 부모된 걱정이 크

이런 일들을 제지하다 보면 이젠 고분고분한 것이 아니라

저희네도 할 말이 있다는 듯, 짜증을 부리는 이치를 눈치로

알고 있다. 아들은 아이들을 욱박 지르는 성미라 작은 일들

같지만 이런 한바탕 요란이 벌어지면 가정이 무거운 분위기

로 변해지는 것,...

아들집 뿐 아니라 딸들네 집도 다 마찬가지일 터이다.

우리가 모처럼 손자들 귀여워 해야 하는 시간에 이도 저도

아닌 이상한 위치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우리 아이를 기를 때보다는 이런 점에 차이가 있다는것을

배우고 있다.

대학생들이 등록금 부담을 부모들이 지는 이 어려움에 어려

서 공부를 잘해주어야 장학생도 되고 취직도 쉬어진다는

절박한 아들세대의 고민이 우리들에게도 무거운 짐이라 여겨

귀가길에 마음이 무겁다.

내가 저녁에 집앞에 초등학교로 운동을 가면 손자 나이에

학생참림으로 어둑한 곳에서 핸폰으로 전화를 하는가하면

남녀 학생들이 어우러 무슨 장난들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날이 많다.

늦은 시간에 집에서 기다리는 부모들의 생각은 없고 내가

보기에도 안타까운 일들인 점,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원이나 학교에서 늦는 줄 알고 있을

것이지만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잠시지만 지나치며 내 간장이 아린 적도 있었다.

가끔씩 경찰관 순찰차가 와서 이런 아이들을 보내는 것도

보곤 한다.

이런경우 경찰관이 좀더 강경하게 조치를 취하는 제도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모들 말도 잘 듣고 사회봉사도 솔선하여

잘하는 아이들도 잇으련만 이런 불건전한 아이들에 오염이 되는

일은 없는 지,..? 염려스럽기만 하다.

우리들 자식 세대의 이런 모순들이 부모에게 효도를 할 정황이

없으리난 법도 없을 것이다.

다시 한번 오늘날 자식들의 고민꺼리에 관심을 갖어 본다.

 

2011년 6월 12일 일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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