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 발자취

이 푸른 계절에,

이 푸른 계절을 더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는 마음밭이 되도록

좋은 사람들과 골프를 즐긴다.

지난 금요일에도 그렇고 오늘도 상록 골프회 정기 모임으로

도곡의 조아베리를 간다. 그리고 금요일인 17일에도 엔코리안

광산CC에 예약이 되어 있다. 

장마권이라는 일기예보는 빗나가고 우리들 즐기는 골프장에

신바람이 불어 있다는 내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골프장은 잔디가 절정에 달하여 고객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가는 곳마다 인조로 가꾸어 논 화단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

들이 활작 웃음을 주고 잇다.

잘치려고 하면 더 어렵게 마음을 꾸짖는 골프 운동,

그냥 마음 비우고 좋은 사람들과 즐기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괜한 야심인가,!

옆사람들의 자극으로 본심은 없고 욕심 대가리가 솟아 오른다.

한 타라도 내가 앞서야 한다는 이 못난 심술,...

햇볕은 쨍쨍하여도 높은 산을 깎아 만든 산속의 조아베리는

심산속 자연바람이 그 토록 시원하고 청심이란 말 그대로다.

오늘 라운딩은 참 즐거운 날이었다.

만족할 만큼의 기록을 보면서 동료들과 오찬장으로 간다.

몸은 조금 피로한 듯, 기분은 아직도 청춘들이다. 도우미 미모

도 그렇고 앞에 여자팀을 향하여 진 총무가 공을 친것이 아직

이동중인 여자분에게 아슬아슬할 만큼 떨어저 여자분들로 부터

얼굴 뜨거운 창피를 당한  이야기부터 퍼팅 하나가 명품이라는

사람과 어느 홀에 애를 먹은 우스게 말 들이 주안상을 더욱

정겹게 하여 준다.

오늘은 4인의 회원이 결석을 하여 총무가 대타로 메꾸느라 수고

를 하여 박수를 보내준다.

이렇게 금년 상반기 모임이 끝나고 여름 더위로 방학기로 든다.

집에 돌아오니 피곤하여 좀 쉬고 있었다.

아내는 누님댁에 지난번 보내드린 부각을 다시 기름에 튀겨 보내

드린다고 택배 사무소를 다녀 오란다.

누님께서 기름에 튀기는 일이 번잡할까 싶어 배려하는 아내가

고맙다.

나는 컴퓨터에 편지를 써서 프린터로 인쇄하여 부각에 동봉하여

보내드리고 온다. 

저녁을 먹고 악기연습을 좀 하려 했지만 운동을 다녀와서 피곤한

탓일까,...자꾸만 틀려서 내려 놓앗다.

내일 빛고을 에서 더 열심히 하리라.

이 푸르른 날 마음도 정신도 푸르르면 인생길 살아가는 큰 보람

이란 생각을 하여 본다.

그래서 요즘 푸르고 깨끗한 켓치푸레이 즉 그린 클린 세상을 강조

하는 이치를 깨우처 본다.

무엇보다 나 자신의 몸 단정 마음 단정 정신 단정을 늘 다듬는 일로

삶에 보람을 이루어야 한다,...고

 

 

2011년 6월 13일 월요일 맑음

 

 

 

'작은 발자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80년대 인연의 열매  (0) 2011.06.16
일상의 작은 일들,...  (0) 2011.06.15
자식세대의 고민꺼리들,..  (0) 2011.06.13
좋은 계절이 고맙다.  (0) 2011.06.12
월봉서원을 배우고  (0) 2011.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