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가 동네 악기를 배우러 가는 날이다.
악기를 하고 오후엔 선배 언니들 식사를 대접 한다고
나의 낮밥 준비를 하고 간다.
한가한 시간 책도 보고 악기를 하는 데 어제 운동을 하여
몸이 피곤하다.
쉬다가 다시 악기를 하자니 왼손이 무겁고 어깨가 아파서
치우고 밖으로 다녀 온다.
점심을 먹고 운동을 한다.
무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여 1시간을 하엿다.
시내로 가서 층계보수용 오공본드며 테푸도 사고 온다.
길에서 전에 골프회 회원이신 송사장을 만났다.
인사를 주고 받다가 송사장님이 약주를 하자는 겻을 저녁
모임도 있고 하여 사양을 하고 돌아 온다.
집에와서 샤워를 하고 나니 아내가 모임장소로 바로 가겠
다며 나도 거기로 나오란다.
잠시 누어 쉬다 그만 깜박 잠이 들었다.
놀라 깨어보니 20분전이다. 불이나게 달려가고 있는 데,
핸폰이 온다 아내가 무엇하느냐고 묻는다.
다 왔다고 하며 5분을 늦게 도착을 하였다.
오늘은 경우회라고 대학 동기들 모임으로 5명이 모인다.
저녁상에 요즘 부정부패로 어지러운 세상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중국의 삼국지나 열국지 같은 책들을 보면 임금이 신하를
쓰면서 초야에 묻혀 심신의 도를 닦으며 때를 기다리는
인재들을 널리 골라서 쓴 사례를 들면서 우리나라는 왕가들
씨족을 중심으로 등용을 한 에들이 허다 하였다면서.
요즘 우리들 공직자들이 학연 지연등,...
잘 못된 인재 등용이 큰 원인이라는 소리가 지배적이 었다.
국민들이 눈 뜨고 뻔히 지켜보는 청문회에서 불법을 저지른
인사들을 위정자 자신의 입맛에 골라 쓰는 일들이 한심스럽
다는 정론이다.
문제는 도덕성이 결여된 사회로 난무하는 현실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부정이라는 우스게 말이 우리
사회를 떠도는 시사성 비웃음이 아니겟는가.!
내년 총선에 올바른 심판이 내려저야 할 터인 데 걱정이란다.
의, 약게나 검,경이나 학생이나 대학가가 모두 자기주장에만
혈안이고 타협이 없다.
새벽편지에 어느 학교 이사장이 학교의 잘 못을 꾸짖는 일에
단상으로 올라가 사람들 앞에서 이사장 자신의 책임이라며
회초리로 자기 장단지를 처서 피가 나도록 하자 학부형들이
말리자 그래도 계속되니 학부형들이 자신의 발을 회초리로
치자 이사장님이 학교의 모든 잘 못은 자신의 책임이라며 앞으
로 이런 일이 없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을 하자는 말씀하였다는
내용이 생각 난다.
정치인의 잘 못도 국민에게 책임이 있다는 뜻이려니,...
비싼 밥먹고 더러운 소리를 하는 우리도 그렇다는 웃음을
나누고 자리를 턴다.
이렇게 다정한 우정에 자리도 어언 50년을 넘고 잇다.
건강하여 다음 모임을 기다리자는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다.
2011년 6월 18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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