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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종강기념 행사

서은 문학연구소 시창작반 금년 전반기 수업을 종강하고

기념식겸 오찬을 문병란 교수님을 모시고 회원들 15명이

담양 창평으로 가서 갖었다.

아담한 전원 주택 같은 곳, 멘토르라고 한다.

주차를 하고 멘토르 전면을 바라보니 주변엔 시골 밭들이

둘러 있고 건물은 서구풍이다.

경내로 들어서니 정원이 널찍하고 싱싱한 정원수가 초록의

파도로 물결친다.

한 켠엔 장독대가 옛날 부잣집 할머니 모습이다.

다른 한켠엔 연못이 있고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니 빈 공간

은 없고  수련이 가득하다.

수련이란 놈은 지금 연못님께서 더위에 휴식중이라 침실을

비공개중이란다.

그래서 수련들이 비치파라솔 모양 그늘을 지워 준다는

장난기 유머를 던저 주고 있다.

ㅎㅎㅎ,.

나도 그러마고 뒷 걸음질로 물러 서주고 있었다.

그 모퉁이엔 연못의 잠길을 편안하게 도움을 주는 듯,

물레방아까지도 멈추어 함께 졸고 잇는 자세를 하고 있다.

연못은 밤이면 물고기를 지켜주고 수련들 영양분을 만들어

먹이고 낮 동안 저렇게 쉬는 모양이라는 나의 짐작을 하며

기특하다는 생각을 하여 본다.

우리 일행은 식탁이 있는 홀에 자리를 하고 앉는다. 

그 동안 우리를 위하여 수고 하여주신 교수님께 우리들의

감사에 인사를 올린다.

교수님께서도 나이든 회원들이 열정으로 배워서 시 부문의

큰 수확을 거둔 결과에 만족하신다는 답사를 하여 주신다.

그 리고 발효식으로 만든 오찬을 들면서 과정기에 이런저런 

추억담을 나누며 즐거운 회식을 갖었다.

이어서 각 개인별 시 낭송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시인들의

모임에 품위를 만껏 발휘하였다.

참 보람이고 기쁨이 가슴을 적셔주는 감동을 느꼈다.

문교수님께서는 8월 2일에 미국을 가시면 16일에 귀국을

하신단다. 이번 방미 목적은 그 곳에 문학회로부터 초청을

받아 가시는 일로 2주간은 그족 문학회원들에게 문학 강좌를

하시고 우리 서은 문학연구소와 교류 약정등을 맺고 오신

다고 한다. 성과에 큰 기대를 하여 본다.

이렇게 전반기 학업 행사까지 마무리를 하고 9월 8일 부터

2기 강좌를 시작 한다고 한다.

처음 와 보는  멘토르역시 정서가 풍부하여 좋았다.

오후는 운동연습을하고 돌아 온다.

당선 소감문을 써야 하는 데 어먼 길로만 가고 있다.

조용히 더 생각하여 작성을 하면 되리라.

오늘은 쉬어야 한다.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맑음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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