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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악몽의 수술 한 달,

아침 학교로 가서 운동장과 주변을 돌며 걷기로 운동을 한다.

햇살이 참 아름답다. 울타리에선 까치가 귀 옆에서 울어 댄다.

반갑다는 것인가 무엇을 도와달라는 것일까,? 그냥 지나친다.

어느 선생님인가 한 분이 정원을 이토록 아름답게 가꾸시는

분이 게시다.

어느부분은 물을 용기에 채워서 수련을 비롯하여 갈대며 왕골

등, 물속에 살아야 하는 식물들이 진열을 하고 있다.

파란 잎들이 이슬을 먹음고 잇는 가하면 하얀 꽃들이 피고 있다.

한 쪽엔 고추며 방울도마도를 심어 주렁주렁 열려 잇다.

그늘집을 위한 이름모를 덩쿨엔 퀴이같은 열매도 열리고 대추

석류나무에 열매들이 열려 먹음직 스럽다.

여름내내 햇볕과 비바람을 맞아 자란 이런 식물들은 이제 가을

바람에 여물고 잇어 참 정겹기만 하다.

말이 살진다는 천고마비지절 나도 요즘 거울을 들여다 보면

얼굴이 통통하게 살이 오른 듯 건강이 아주 좋다.

어제 목욕탕에서 체중을 달아 보니 2키로가 증가한 기쁨도 있다.

이렇게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푸른 물감을 칠해둔 세상이 이젠

점차 누런 색깔이 되려는 준비가 꿈틀거리고 잇는 듯 싶다.

교회에 가는 길은 햇볕이 따갑기만 하다.

오늘도 목사님의 말씀은 감동이다. 즉 "행복은 사명의 회복"이

란다.

인생을 살면서 일을 아무리 많이 하엿어도 그 사명을 감당하지

했다면 성공한 삶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명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이란 특별한 사람만 사명적이 아니라.

바로 내가 사명자라는 것,...

그리고 모든 생명안에는 사명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내가 가정을 위하여 맡은 사명을 실천하기위하여 넓고 넓은

바다에  외롭게 떠잇는 등대직이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명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내가 바로 사명을 준수하는 책임자다.

집에 돌아와 누님과 식사를 하면서 이런 성령의 말씀을 나누며

우리들 살아 온 이야기들을 많이 나눈다.

누님도 동생을 많이 사랑해 주신 분 감사하는 마음을 표해 드린다.

오후는 목욕을 하고 온다.

오늘로 탈장 수술을 한 것도 벌써 한달을 맞는 다.

수술대 위에서의 일들을 생각하면 악몽 그 것이;었으리,...하지만

의술도 약도 좋은 세상 이

쯤은 아무것도 아니란다.

수술부위가 많이 잘 아물고 있다. 그래도 아직 무리는 금물이란다.

조심을 하자.

 

2011년 9월 4일 일요일 맑음

 

아침 산책을 다녀와서 집안 정리를 하느라 땀을 흘렸다. 샤워를 하고 만나는 이 청아한 난을 한 컽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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