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 발자취

문 교수님의 귀국

토요일은 아내가 금호교육관으로 아코디언을 배우러 가는 날,

새벽부터 시장에 가서 배추야 파들을 사다가 김치 담그는 일을

하여피곤 할 터인즉 그리고 누님도 계시니 쉬라 하였건만 

괜찮다고 집을 나선다.

나는 오늘 서울에서 조카가 누님을 보러 온다고 하여 집정리를

하였다.  작은 방에 혼자서 기도와 찬송과 성경공부를 하시는 

누님은 매형님께 전화를 하신다고 하여 연겨을 하여 드렸다.

혼자서 집을 보시는 매형님이 그리운 그런 마음을 읽게하여준다.

평생을 함게하신 매형님이 그 동안 더러는 당신의 심기를 불편

하게 해 드린 점도 있을 것이고 노년에 용서라는 화해의 정리도

되어이을 것이다.

9일에 오시면서 모기장을 가지고 오라는 대목이 있엇다.

나는 우리집에 한나가 더 있는데 무얼 들고 오시라고 하느냐며

말래기도 하엿다.그래서 누님이 매형님을 미워하는 듯 싶어도

모기장을 들고 오라는 그런 마음쓰임에서 아~ 이제 매형님을

앉아주시는 그 깊은 심정을 읽고 이었다.

조카는 2시가 넘어서 아직은 에비 사윗감과 함께 왓다.

처음보는 장서방이란 젊은이는 첫인상이 참 착하게 보였다.

원레 조부님은 고창에서 사셨고 아버지역시 고창에 사시다

서울로 떠나셔 지금은 건축업에 종사를 하신다고 하엿다.

육군 35사단 정읍고창지역 연대에 행정장교로 근무중이란다.

세상에 가장 소중한 인연으로 아내감이 사랑이란 이름 택하엿으니

이제는 온 세상이 사랑으로 가득하도록 가정에 행복을 심도록 격려

를 하여 주었다.

누님은 딸이 와주어서 고맙다고 하시고 더 건강하여 옆에 있어주지

못하신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엿다.

모녀간에 조용한 시간도 하면서 귀가 어두우신 누님에게 편지처럼

고운 글을 주고 숙모에게 감사 표시까지 하여 주고 갔다.

나는 서은 문학회 정기 모임에서 문교수님의 미국방문담을 듣고 

여러문인들과의 그 곳 활동사항들을 감명깊게 잘 들었다.

초점중엔 고국을 재미교포사회에 좌우파격인 파벌에 대한 문제점

이 언론들까지 합세하는 모양세가 듣기에도 거북할 정도 엿다.

사람사는 세상이란 참 가지가지의 장단점이 얼마던지 있다는 사실,

그래도 우리 문교수님께서 장래를 내다보시는 통일관등의 강연이 

큰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환호를 치고 있었다.

교수님 경과에대한 소중하신 자리에 문 사무국장이 도중에 끼어들어

이런 저런 발언이 좀은 지나치다는 느낌도 들엇다.

에디슨의 명 강의에 운전사의 대리 강의 이야기가 떠오르고 출국중

할아버지가 짜박짜박 걸음을 하는 손자를 대리고 강변에 나가신 

동화 이야기 만큼이나 노심초사하신 노파심을 엿보기도 하였다.

나의 생각으로는 다음 기회에라도 자신이 별도의 자료들을 준비하여

경과에 공이 되는 사연들을 정리하는 것도 지혜가 되리란 점이다.

오늘도 회식자리는 화기애애한 모습에 교수님께서 선물로 받아 오신

양주드리이 풍족하여 분위기가 너무 좋기만 하였다.

한달에 한번이지만 이번은 날자가 늦은 8월을 넘겨 9월이라 회원들이 

더 다정한 분위기였다.

나도 양주를 좀 들어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온다.좋으 하루 복된 날로

감사하는 날이다. 

 

2011년 9월 3일 토요일 맑음

    

'작은 발자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겨운 담례를  (0) 2011.09.06
악몽의 수술 한 달,  (0) 2011.09.05
나태를 생각하며  (0) 2011.09.03
추석절 추도예배는  (0) 2011.09.01
빛고을 백일장을 보고  (0)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