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건강타운의 가을학기 등록을 하려 간다.
몇 일간 강의가 쉬는 탓인가. 오가는 발길이 뜸한 듯 싶다.
그 동안 무료강의와 식사와 목욕을 너무 산 값으로 배우고
이용한 덕과 혜택으로 감사하다는 생각하여 보는 날이다.
아내는 오카리나 나는 아코디언을 배우는 수강료가 각 각
2만원씩이다.
목욕 역시 천원에서 천 오백으로 올려 받고 있다.
그래서 지난번 병치레 부문을 푸는 치료랍시고 목욕도
하고 온다.
로비에서 월간 소식지를 보았더니 지난 5월 가정의 달에
노인 백일장으로 뽑힌 글 들이 게제가 되어 읽어 본다.
"지팡이"라는 제목의 글로 당선 되신분은 20년전에 세상을
떠나신 어머님께 편지형식으로 쓰신 글로 아주 감동을
담은 글이라 눈시울이 뜨거웠다.
그리고 동반자란 수필과 시, 밥상등을 차례로 보면서 너무
훌륭하신 글 들에 마음속에 큰 찬사의 박수를 처드리고
있었다. 심사평 역시 아마추어가 아닌 기성 작가라는 평을
보면서 그 만큼 노력과 삶에 경지를 닦으신 열정가들이란
감명을 담았다.
사회에서 오랜 경험도 있었을 터이지만 그 런 경험을 바탕
으로 뀨쥰하게 글을 연마한 흔적이 여실하다는 점이다.
밥상을 쓰신 김용운님은 아코디언을 함께 하시고 노래도
잘하신 분이다.
빛고을 타운에서 이렇게 친구처럼 지내고 있었지만 그 실력
을 알게 되어 부러운 마음이 앞서고 있다.
입선자들의 소감엔 모두가 평소에 일기를 쓴다거나 습작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
나역시 부러움에 머물지 말고 열심히 배우고 쓰는 노력을
하자는 다짐을 하여 본다.
무엇보다 나태에서 벗어나 늘 지금이란 각오를 담자는 점,
오늘부터 실천에 들어가야 한다.
2011년 8월 30일 화요일 맑음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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