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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누님이 오신날,

새벽에 기차를 타야 하고 누님을 모시고 와야 할 일

등을 셍각하며 밤잠마저 어수선하기만 하엿다.

4시에 잠을 깨고 일어나 아침준비를 한다. 5시가 넘어

지하철을 타고 송정역으로 갓다.

이렇게 이른 아침인데 KTX승객이 역사에 넘친다.

월요일이고 하루생활권의 활동이 참 눈에 띄게 놀랍

기만 하였다.

누님댁에 도착은 10시가 좀 넘어서다.

과일을 좀 먹고 쉬면서 누님이 준비한 짐도 알아보고

매형님에게 추우면 우리집도 누님계시기가 어려울

터이니 전에 방문제를 해결 하도록 말씀을 드렸다.

누님이나 매형님도 갑짝이 이렇게 당하시는 일 이라 

당황하는 모습이엇지만 열차시간까지 철저히 정하여

그런 생각의 틈도 없이 딥을 챙겨 택시를 탔다.

역에서 매형님도 걱정이 되는 듯 싶다.

광주에 오시는 누님은 기차에서 내내 잠을 자시는 듯

했다.

오늘도 날씨는 찜통 더위가 계속된다.

하지만 열차내는 에어컨을 가동중이라 시원한 편이다.

집에 들어서시며 밝은 표정으로 만세를 부르신다.

29살에 시집을 가셔서 64년만에 이제 해방이 되신

기분이라 하신다.아내도 나도 함께 만세를 불렀다.

저녁 식사도 맛있게 잘 드시고 과일도 드시며 아내랑

도록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젊은 날 매형님의 놀음을 하시던 일이며 어려웠던

한들이 어쩌면 드라마 같은 주옥편으로 밤이 깊어

진다.

나는 모기장을 쳐 드리고 잠자리를 하여 드린다. 

누님도 긴장을 푸시고 쉬시도록 하여 드린다.

 

 

2011년 8월 29일 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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