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후에 둘러 볼 충장축제 형편으로 오전에 연습장을
다녀 온다. 어잿 밤 늦도록 행사장에서 구경을 하고 와선지,?
콧물이 자꾸만 나온다. 오늘은 아내가 아코디언 연주가 보고
싶다하였고 나는 서은 문학회 회원 한 분이 출전을 하신다고
하여 3시에 현장에서 만나기로 하엿다.
그런데 행사장이 여러 곳이라 그만 헤매다 양쪽을 다 놓치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홀로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돌아 온다.
아코디언을 구경하면서 금호에서 함께 하는 회원들을 만나
간이 주점으로 안내하여 막걸리에 파전을 안주로 한 잔씩을
나누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각 구별로 지자체 장기 경연대회가
아주 볼품 있게 진행으로 관객들이 가장 많고 질서가 정연하
여 보기에도 좋았다.
오늘은 적당히 좋은 것들만 보고 일직 돌아 온다.
어느 코너에서 행사장마다의 시간과 행사진행을 한 눈에 보는
유인물을 하나 얻어 온다.
이 가을 날에 이렇게 신바람나게 열심히 찾아가는 일도 행복한
나날로 참 감사하는 기쁨이다.
더구나 악기를 함께하는 회원들과 작지만 오가다 막걸리도 한잔
나누는 일로 정을 돈독케 하는 보람도 좋았다.
2011년 9월 28일 수요일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