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일이라 교회를 간다.
경건한 마음으로 예배를 보면서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경청한다. 절망과 회복이란 제목이다.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절망을 하기가 쉽고 그 절망에서 구해 주시는 분이 하나님
이시다.
언제나 하나님은 부드럽고 친절한 어루만짐을 우리에게
배푸신다는 요지로 듣는다.
그리고 주보에는 목사님의 칼럼이 매주 실려진다.
오늘은 국화꽃을 피우는 마음으로,를 적으셧다.
깊어가는 가을 은총의 햇빛으로 말미암아 온누리에 과일과
곡식이 무르익어 추수하는 계절이란 점,여기에 서정주시인의
국화 앞에서 시가 나온다.
물론 글 자료는 어디에서 오든지 그 배열이나 기법이 참 좋아
나는 이 자료를 따로 뫃아두기도 한다.
점심을 먹고 책을 보고 옥상에 나무잎들을 정리한다.
그리고 연습장에 가서 운동을 하고 박남철 회원과 들 만나
목욕도 하고 저녁을 먹었다.
우리는 회원중에서도 서로 마음이 통하는 듯 ,
이렇게 한 번씩 다정한 자리를 하여 참 좋다.
집에서 아내가 혼자 저녁을 먹는 데 옆에서 컴퓨터 이야기를
들려 준다.
밥맛이 좋아라고 이런 서비스도 하는 시간이 기쁨이다.
고개를 숙이면 다칠일이 없다,란 이야기는
열 아홉의 어린 나이에 장원 급제를 하여, 스무살에 경기도
파주군수가 된 맹사성은 자만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어느날 자신이 고을을 다스리는 자문을 받으러 간다,
선생은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삼척 동자도 다 아는 이치라며 박차고 일어서는 것을 차나
드시라며 찻잔을 넘치게 하엿단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망친다며 만류하자 맹사성을 물끄
러미 쳐다보며 말했단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선생님의 이 한마디에 맹사성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
졌고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그래서 머리를 다치자 고개를 숙이면 다치질 않는 다는 이야기,...
오늘도 우리의 한 주가 이렇게 즐겁게 지나가고 있었다.
감사하고 감사한 한 주 안녕히,...
2011년 10월 30일 일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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