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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나도 괜찮은 거야,!

오늘은 아침 일찍 작은 사위가 승용차로 바래다주어

서울역에서 KTX 직통을 탄다.

부산에 2시간 15분만에 도착 11시 58분이다.

세상은 참 빠른 것도 퍽이나 많아젔다는 느낌이고 오면서

손 폰을 통하여 이진일님과 만나는 약속시간과 장소를

확인하고 간다.

재송동쪽으로 오면 된다고 하여 역 구내 매점에서 안내를

받아 52번 시내 버스를 탄다.

가는 도중 전화로 물었더니 재송초교 앞으로 오면 된단다.

하지만 재송초교쪽엔 버스가 가질 않는다 하여 내가 당황

을 하엿다.

그족 방향을 가시는 아줌마들 도움으로 도중에서 하차

택시를 이용 겨우 만난 시간은 2시다.

부산역에서 멀기도 하고 버스코스로는 찾기가 힘든 곳이다.

만나 다행히고 생각보다 이형의 건강이 좀 어려운 편이라

놀랐다. 

그래도 오랜만이라 약주도 겨우 한 잔을 하고 오랜 이야기들

로 기쁜 자리를 했다.

내가 해우대로 바닷 바람이나 맞자하였 좋다고 하시더니

택시요금이라며 만원을 주고 나만 가란다.

해수욕장 입구 동백다리를 건너 조선 호텔 옆에 공원에서

사장을 둘러 본다.

갯내가 물씬하고 멀리 수평선은 검은 빛으로 무겁게 묻혀

잇다.

백사장엔 멀리 멏 사람씩 오갈뿐 여름 피서객들이 흘리고

떠난 추억이란 진주들이 묻혀 있는 듯,

쓸쓸한 바닷가로 휭하여 나의 지난 젊은 날에 낭만이 아롱

거린다. 나는 여기저기 둘러보며 오랜만에 이곳을 디카에

기념으로 몇 판을 담았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부산진으로 가서 부산일보 사옥과

시상식 행사장을 확인하여 두고 인근을 돌아 본다.

부산일보에 간다

저녁 6시에 시잣된 행사는 문예분야 종사하시는 분들이

만원을 이룬 식장이 장업하다. 단상의 문예시대 제18주년을

축하 객이나 시상식 떠는 축하객으로 붐비고 있다. 

시상식이 시작되며 국민의례에 나는 가슴이 벅차고 나를

자찬하기라도 하 듯, 나도 괜찮은 편이구나 하는 감동에

눈시울을 적시어 버린다. 문교수님을 만나 감사 인사와

함께 사진도 찍어 주신다.

이렇게 시상식에 공연이야 뭐야 3시간을 넘게 진행되었다.

문교수님과 일행은 광주로 출발하고 숙소로 가서 쉰다.

문뜩~ 내가 보고 싶은 사람,

부산을 가면서 부산에 살고 있는 이 형을 오랜 만에 만난

일,

문예시대 시상식에서 영광의 상도 타고 그 자리에 선

나도 세상을 살며 괜 찮은 나 임을 바라보는 날,

참 기쁨이어서 좋은 날,...

 

 

 

 

 

 

 

 

 

 

2011년 11월 14일 월요일 맑음 부산일보 사옥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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