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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사람의 양면성

내가 핸폰을 새로 바꾸고 어젯밤에 새 기능이 어려워 설명서를 몇 번을

읽어도 해결이 어려워서 큰 딸네 집으로 전화를 하여 손녀딸 아이에게

요령을 배웠다. 그래도 어려워서 핸폰 대리점을 가는 고충을 격었다.

아마도 내 머리가 이만큼 늙은 것은 아닌가, 걱정도 해 보았다.

그래서 좋은 기계를 얻어서 좋긴 하였지만 전 기게의 기능을 익힌 탓에

새 로운 것에 고역을 격은 바로 그것이 양면성의 한 교훈이 되어 준다.

새 전화로 다시 해 보는 기능들이 또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 잘 바꾸었

다는 안심을 가저 본다.

 그러나 나도 구 핸폰을 대리점에 공자로 주면서 재 활용을 하라고 했지만

자기네들도 필요가 없다고 내 짐으로 주는 것이다.

사실 이 핸폰은 내가 바꾸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 날 그 매장에 갈일이 있어

갔는 데 핸폰을 보여 달라면서 이것저것을 확인 하더니 모형이나 기능을

소개하면서 다른 최신 기기를 준다며 교환을 권유하는 게 아닌가,...

나역시 오래 사용을 하였고 또 필요한 기능이 마음에 들기도 하는 차에

다른 손님이 내가 보는 상품을 보면서 유도를 하는게 아닌가.

그 직원은 한정품이라 먼저 순으로 제공을 한다고 하니 내가 노치기가 싫

어 꼭 쥐고 벌어드린것이다.

집에 와서 이런 이야기를 햇더니 아내가 피식 웃으면서 요즘 그들만의

상술이란다. 그 내용의 설명을 듣고 보니 그럴 법도 하였다. 이제 이미 물

은 업질러 진 것, 

물질문명이 너무 풍성하여 낭비적 요인이란 점에서 안타가운 일로 넘기고

말앗다.

그래서 어느 시인의 殺物罪란 글 생각이 떠 오른다. 즉 물건을 그 수명가지

다 쓰지 못하고 고장을 내거나 버리는 것은 살물죄에 해당 되는 것이라고

하엿으며 특히 충동구매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란 생각을 하여 본다.

나도 지금 세상에 여러 경로를 통하여 누차 이 핸폰을 바꾸라는 충동을

이겨 왔으나 어제는 내가 좀 어룩 한 탓인지 결국 넘어 간 것,

열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누 없다더니 이렇게 물러진 내가 좀은 얄밉기도

하엿다.

기왕 나에게 온 이 물건이야 말로 더 잘 이용을 하고 값진 효과를 거두도록

하자는 다짐을 하여 보는 날이다.

 

 

 

2011년 12월 20일 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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