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닥아 오면서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
산악회원이고 운영위원인 희철님이 언제부턴가 노화중이신 어머님
간호때문에 모임엘 나올 수가 없어 오래 동안 소식도 없다. 재직시
순천에서 지사에서 형제처럼 지냈고 내가 먼저 정년을 하고 놀고 있
을 때 자신은 식품점을 하면서 나를 위하여 자주 자리를 마련하여
준 고마운 후배다. 너무 좋은 사이라 우리가 젊은 날 집을 구하러 할
때도 아버지께서 복덕방을 하시 던 시절이라 여러 군데를 함께 집을
보러 가던 일도 지난일이지만 여간 고마운 추억이다. 그러하신 아버님
도 세상을 떠나신지가 오랜 세월이 흘렀다.
그 후 나도 어머님의 위로도 갓지만 이젠 사람을 몰라 보실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 오찬이라도 하자고 전화를 하여 만났다. 남구청 업무관계
로 일찍 가서 볼일을 마치고 동경장이란 식당에서 오찬을 하며 어머님
문안을 물엇지만 오전엔 간병원이 와서 보아주고 12시에 자신이 돌보고
있다는 것이다.86세를 넘기신 지금은 자주 정신이 깜박~하실 정도란다.
그래도 간병원이 와 주고 함께 돌보는 일로 자식 노릇을 하는 것이란다.
희철님은 성격이 활달하고 테니스 운동에 아주 열정이고 선수라서 최근
에도 테니스회 모임을 함께 한다. 나는 오늘 그 동안 격조하여 마음에 위
로를 하여 주고 효심에 찬사를 나누기도 하엿다.
오늘도 나는 작지만 꼭 만나서 연말을 함게 하여야 할 사람을 만나 기쁨이
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한 해로 맞자고 손을 잡고 온다.
같이 웃고 우는 인생길입니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가슴 하나 간직하면 그삶이 행복한 삶이지 않습니까.
서로가 서로를 감싸 안는 사랑하나 있으면 함께가는 인생길 서러운것
도 힘든것도 헤쳐나가지 않겠습니까"이런 시구를 읊어 보는 날이었
으면 하는 우정을 두텁게 하자는 바램이다.
오후는 연습장에서 회우너들고 차를 나누고 운동을 마친 후 샤워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냇다.
2011년 12월 26일 월요일 맑음
'작은 발자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꽁꽁언 명태를 (0) | 2011.12.30 |
---|---|
작은 행복을,... (0) | 2011.12.28 |
빙판길에 아찔한 일, (0) | 2011.12.26 |
조용한 모임 (0) | 2011.12.25 |
내 마음 홍시감처럼 (0) | 2011.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