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목요일이다.
지난주까지 이 날은 문학 공부방을 가는 가는 날이다.
이제 신학기 3월 8일까지는 방학기나 다름이 아니 것을,...
그래서 인지 글을 쓰려는 신경이 둔해지고 말앗다.
그런 나는 새벽부터 한 편의 습작을 써보고 정리를 하여 교수
님께 연하장 겸 편지문을 작성하여 우체국에 가서 발송을
하고 왔다.
오는길에 구정 휴무로 쉰 연습장에 가서 1시간 운동을 하고
샤워까지 하였다. 어제보다 날씨가 풀려서 집집마다 처마에
낙수물이 줄을 잇는다. 이렇게 봄이 오는 모양인가,?
하기야 2월 4일이 입춘이고 보면 정녕 봄이 코앞에 서있는
듯 싶다.
저녁상을 물리고 학교로 운동을 가서 보니 해도 길어진 게
분명하다. 물론 봄은 자연계의 만물이 소생하는 점에서 기
쁨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요즘 기름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우리 같은 경우 난방비 부담으로 고통을 받기에 봄이 어서
오기를 바라고 있다.
석유를 이용하는 관계로 한 달을 기름으로 쓰면 56만원이
들고 전기로 쓰면 10만선이지만 그만큼 저녁에 고드름 똥을
싸야 한다.
그래서 도시 가스를 신청하엿으나 아랫 마을 까지 오고는
우리 동네는 미루고만 잇다. 공사비를 더 올리려는 것인지
우린 알수가 없다. 더구나 우리 달동네는 어려운 가정이 많
고 좀 나은 가정은 빈집으로 두고 아파트로 이사를 갓기에
빈집들이 수두룩하다.
연료비가 치솟아 이젠 연탄을 때는 집들이 늘어나고 골목엔
연탄재가 쌓여 골목 환경도 어수선 하여지고 있다.
도시 환경개선지구로 지정을 한 세월이 15년재인 것을 당국
에선 언제나 손을 쓸것이가,?
동네의 개발은 안개속에 민초들만 꼬박꼬박 세금을 내고도
불이익만 받아먹고 살아간다.
지난 여름 하도 억울해서 주민들 민원 청원서를 돌려 만들고
구청에 등기로 보냈더니 지금 에산을 정부에 신청중이란다
황당스런 답변서류 한 장으로 민원 처리 끝장이다.
그러면서도 보도 불럭이야 가드레일등은 사람도 별로 이용
하지 않는 한가한 구역에 불나게 바꾸고 새로 설치만 한다.
아~ 열나는 세상,
억울하면 찬물먹고 마음 돌리란 뱃장이다.
내 발자취에 이 시간 이런 열을 올리면 밤잠에 지장이 억수
쏟아질 터 에라 참아라,...
언젠가 서울에 봄이 있었지만 재주는 곰이 부리고 재미본 넘
따로 있었거늘, 지금 달려 오는 봄은 차분하게 잘 맞아야
하는데 마음 굳게 먹고 기다려 꼬옥ㄱㄱㄱ 뽄때를 보여 주어
야지,...개구먹도 뚫리면 막듯,
먼 구멍 공구리에 방수제 발라 잘 막아야 올 여름철 물도 돈
도 안새도록 단단히 마무리 해두자. 잠자리에 들어야 할 것
을 왜 자꾸 열이 오르는고, 컴을 꺼야지,
2012년 1월 26일 목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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