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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누님댁을 오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먼저 열어 본다.

오늘 기차를 타고 서울을 가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눈도 없고

맑은 하늘이 보인다.  서둘러 보일러실 보일러 자동 장치를 조정

하고 앞길도 쓸고 조반을 들고 짐을 들고 나온다.

나 혼자면 달려서 지하철을 탈 수 있지만 아내의 걸음으론 어렵

다 싶어 택시를 타고 화정역에서 송정까지 전철을 이용하엿다.

시간이 10분 여유가 있어 자판기에서 커피를 빼서 들기도 한다.

KTX는 정시에 용산역엘 도착하엿고 다시 전철로 역곡을 갔다.

누님과 매형님은 반가히 맞아주시고 엊그제 불편하신다 들어서

걱정이 된 소식보다는 좋아보이셧다.

오늘 날씨가 춥고 눈이 오다는 예보로 우리들 오는 길 걱정을

많이 하셧다는데 이렇게 좋은 날로 동생이 와주고 만나서 감사

하시다고 하였고 우리도 그만큼이나 좋기만 하였다.

우리는 세배도 드리고 조카랑 집에서 오찬을 들고 누님의 성경

보시면서 보내시는 감동의 이야기를 오랜시간 들었다.

몸이 불편하셔도 성경의 말씀으로 기도를 하면 정말 하나님께서

응답을 하여 주신다는 조리있는 풀이로 성경 구절  하나하나

마다 설명을 하여 주신다.

그렇게 오후 3시가 되어 우리는 누님댁을 나온다. 

그 맑던 하늘이 어두어지고 눈발이 쏟아진다. 택시를 타려해도

가 없다. 얼마나 기다리다 간신히 합승으로 타고 송내역서

좌석버스로 분당엘 왔다. 

눈이 저녁까지 계속 내리고 길도 미끄럽다. 

큰 딸집에서 저녁을 들고 손자 손녀들 세배도 받고 기쁨의 시간

우리가  예정한 여행길이 감사하고 복이 되어 기쁨이다.

내일은 안양에 재직시의 김부장님을 만나러 가기로 전화가 통

했다. 새해들어 계획한 여행길이 이렇게 잘 풀리는 것도 좋기만

하다.

 

2012년 1월 31일 화요일 맑고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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