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업이 없다.
아코디언 회원님들이 목포로 기차여행이나 떠나자는 것을
하루쯤 푹 쉬자는 심사에서 그냥 접어두고 말았다.
은행을 잠시 들렀고 도서관으로 가서 일본어 자습을 하였다.
그리고 여유롭게 한 동네의 빛고을 아코디언 김 선생님의
연구소엘 들러 문안도 드리고 차를 나누며 그 시간 수강생도
없고 한가 하여 지난 일이며 요즘의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하였다.
나는 어느 선생님이나 지도를 받은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담고 있기에 좋은 인연을 지속하고자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어느 행사장에서 연주회가 잇을 때 동영상 부탁
을 받으면 출동을 하여주고 특별한 행사마다 미리 정보를
알아서 솔선 하는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 점에 오가며 자리
를 함께 하고 있다.
그래서인가,
선생님들도 반갑게 맞이하여 주고 있어 더욱 고맙기만하다.
귀가를 하여 책도 보고 악기도 하고 유익한 시간을 만들자
는 스스로의 치밀한 활애 방안에 힘을 모았다.
그래도 내 삶에는 일들이 나이에 무리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여 30분정도는 편안한 자세로 누어서 명상을 겸한 휴식도
취하였다.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요양을 1개월 하던 시절 의사 선생님
은 오전,후엔 1시간씩을 침대에서 누워 쉬게 하는 것이었다.
사람이 과로나 무리를 하면 자연히 병이 나는 이치란 점에서
철저히 육신적 정신적 휴식을 실천하여 보았다.
그래도 생각 보다는 무엇을 멈추고 딱 휴식만 하기란 너무
힘든 것이란 생각도 하였다.
건강을 위하여 운동을 하는 습관이란 내 발로 가서 연습장
으로 1시간을 땀을 빼고 온다.
오가며 호주머니에 악보를 꺼내 연습을 하여는 지라 그 곡을
하여보았고 저녁상에 아내는 나의 일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참 좋은 하루 였노라고 찬사를 하여 준다.
돌아보니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한 일들을 하나하나 노치질 않
았다는 점에서 만족을 하여 본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무엇을 자로 맞추어 하기란 어려운 것,
대충 이런 것을 했으면 하는 것을 단 하나라도 하여 자신이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야 말로 복된 일이라 믿는다.
그런데 요 몇일 인터넷이 말썽을 부려서 일기쓰기가 힘이 든다.
내일 쯤은 전화국에 연락릏 하거나 컴에 대한 서비스를 받아
보아야 한다.
2012년 7월 4일 수요일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