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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열정의 사람들

산행을 하는 날,

나는 매번 지각을 하곤 한다.

오늘도 겨우 시간을 맞추어 도착,

회원들과 손인사를 나눈다.

건강한 회원들은 무더위를 이기고 승리한

반가운 표정들이다.

우리조는 편백숲으로 가서 산책코스를 돌고

휴식중에 비가 와서 관리사무소로 뛰어 왔다.

후정에 그늘집이 있어 휴식을 하는 데

우리들 옆에 어느 분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다.

호기심에 들여다 보니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가슴이 섬뜩하도록 놀라기도 하였다.

아 저런 열정,!

지금 런던 올림픽에서 금을 케는 우리 건아들을

생각하며 정신력과 숙련과 환경을 이기는 모습에

대견함을 느낀다.

옆자리의 노인도 대단하신분이라 부럽기도 하엿다.

우린 12시에 식당으로 모였다.

언제나처럼 2주만에 만나는 정겨운 자리를 하였다.

산행을 마치고 귀가 길에도 비는 계속된다.

어제 연습장이 휴장이어서 연습장으로 갔다.

날씨도 더위가 고개를 숙여 한 시간 연습을 하고 

회원들과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나누고 돌아 온다.

저녁상에 맛좋은 굴비를 반찬으로 포식을 하고 

개인 옥상에 땀을 묻혀 세탁을 한 것들을 줄에 널고

산책길에 모기들로부터 기습을 당하여  허벅지 몇

군데 봉사도 하고 온다.

아내는 오늘부터 찬 거실보다 방에 들도록 권한다.

그리고 작은방 청소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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