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엔 번개불과 천둥소리
에 놀라 이른 새벽 잠을 깨
고 그냥 일어 났다.
비도 억수로 쏟아졌다.
하지만 점차 개인다.
저녁은 동창 가족모임의
날이다.
아내도 낮엔 초등교 동창
모임이었지만 명절전이라
다음으로 미룬다.
난 연습장을 갔지만 주말
이라 자리가 없다. 그래
그냥 돌아 온다.
악기 수업 간 아내가 와서
둘이서 점심을 들었다.
이렇게 집에서 이야기 나누
며 더 맛있더고 잘 들었다.
아내는 허리치료 받으러
다니기에 병원을 간다.
누님 연로하신데 문자를
보내주시는 것을 노트북에
옮겨두려고 서비스세터를
갔다.
하지만 핸폰은 가능 했는데
스마트 폰은 불가하단 다.
그래서 기대가 무너지고 말
았다.
이젠 한글 사이트에 타이핑
을 하는 방법 뿐이다.
아내는 허리치료를 마치고
핸폰 전화를 걸어 온다.
명절 앞두고 고기를 사러
가잔다. 전에부터 단골로
가는 축산장을 갔다.
여긴 광주 대형축장산이다.
우리는 전감사고 장조림용
등 좋은 고기라며 푸짐하게
사고 온다.
저녁엔 고기요리에 반주를
곁들여 만땅이다.
돌아보니 모임으로 외식을
한만큼이나 즐겁고 복된 날
로 적고 있다.
어느 시인은 훌륭하신 작가
분들 노년의 삶을 소개한
글로,
"보이지 않는 바람에게조차
고마움을 느끼는 일상,
조그만 일에 끊임없이 감사
함을 느끼는 노년,
그렇게 넉넉한 마음의 행복을
배우는 것이라,..."는,
덕담을 나도 더 배우고 싶다.
2013년9월 14일 토요일 비 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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