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함께한 후배와 상무
cc로 운동을 갔다.
가을 날씨 지만 햇볕이 뜨겁
다. 시내 벗어나니 들녁에는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어느 논뺌이 추수하여 도로
한 켠에 벼를 말리고 있다.
어느 동네 앞에는 코스모스
가 시들어지게 피었다.
잡초 우거진 비탈 구절초도
피었고 억새풀이 목 내밀고
차창을 향해 인사를 한다.
이렇게 가을 향기 물씬한 것
을 밭에는 수수나무가 까만
목을 굽히고 있다.
저 수수 잘라 밥위에 쩧서
먹던 어린 시절 우리어머니
가 그리립다.
시골은 자연 모습으로 정겹
기만 하여 좋았다.
상무cc는 산을 이용하여
수목이거나 산 계곡들 멀리
보면 참 운치가 있다.
나에게 부담 된 것은 날씨
덥고 골프카가 없어 18홀을
걸어야 했다.
그래서 허리도 불편한데
땀을 흘리며 겨우 경기를
마쳤다.
땀을 씻고 승용차에 서 오는
시간엔 곤한 잠이 들었다.
마침 퇴근시간대라 교통이
복잡하다.
1시간 정도 잔샘이다.
광주에 도착하여 저녁을
함께 하였다.
막걸리 한 잔에 머리 국밥을
들며 오늘 이런 저런 쇽킹한
추억 담을 이야기로 즐거운
자릴하였다.
잠시 피로를 잊고 약주잔이
오 간 일로 마감을 하고 온다.
집에선 서울 누님네 조카의
기쁜 소식으로 손자를 본 일,
누님은 딸이 있고 손녀 딸이
둘 이다.
그 큰 딸이 손자를 낳았다.
동복 아저씨의 딸이 손녀 딸
결혼 청첩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참 좋은 소식들이 나의 지친
심시을 즐겁게 하여 준다.
2013년 10월 1일 화요일 맑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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