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골프장에 놀았다.
오늘 아침부터 할 일이 많아
진다.
먼저는 집안부터 집밖까지
청소다.
밖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공사 현장 쓰레기 같은
데 가로수 밑에 두고 갔다.
부대에 담아 몰래 버린 것이
다.
우리 쓰레기와 규격 봉투에
담아 둔다.
내 주차를 한 공지는 얼마전
잡초가 욱어진 것을 말끔이
치우고 사용을 한다.
그런데 어젯밤 누가 똥 무덤
을 싸고 휴지까지 두었다.
얼마나 급했으면 인도 옆에
내 승용차를 칸막이로 응아를
하고 갓을까?
창고의 샆을 가지고 가서 흙
몇 샆을 떠서 덮어 주었다.
조반상 물리고 아내 복지관
합창반 시간을 위해 바래다
주고 온다.
누님댁 보낼 곰국 냉장고서
꺼내 박스에 담아 편지를
쓴다.
전화는잘 듣지를 못 하신다.
택배사에 싣고 갔다.
내 주차한 곳에서 차 빠지면
누군가가 금새 들어와 주차
해 버린다.
피나는 전쟁과 다름아니다.
그래 바로 다녀 오리란 것이
지갑 핸드폰을 집에 두고
간것,
2시면 나도 복지관 수업을
받으러 가는데 장가 갈 사람
믿천을 두고 간 격이 되었다.
직원에게 나 다녀 오는 동안
물건을 보관부탁하고 왔다.
차를 몰고 돌아 오니 다행히
주차 공간은 비워 있었다.
그렇게 곰국을 택배 발송하
고 복지관을 다녀 온다.
요즘 우리동네 상수도 공사
관계로 단수가 되었다.
우리는 물탱크에 물을 저장
하여 발브를 잠궈 두었다.
오늘 탱크에 물을 채운다.
이런 일은 내가 옥상을 올라
다니면서 하는 일이다.
처음 발브 열면 흙탕물이
나올 듯 싶어 미리 물 받아
내고 새 물을 받아야 한다.
일 마치자 아내가 치료를
받고 돌아 온다.
곰국은 아내가 3일 밤낮을
들여다 보면서 만들었다.
정성으로 만든 약이니 나도
잘 보내야 했다.
그리고 이종 언니 아저씨가
병환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우연히 만나 여러 어려움을
듣고 와서 저녁상에 하루의
우리 이야기가 길다.
그래서 우린 아직 건강하여
복이란 생각을 하여 본다.
어제는 더위에 땀을 흘리며
고된 하루이었기에 여독이
아직 남은 듯 피곤하다.
그래도 내 할 일 마쳤으니
이제 푹 쉬자.
2013년 10월 2일 화요일 비 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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