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재촉하는 11월이다.
두 장 남았다는 달력장 의미가
그런 뜻이라 음미를 하여 본다.
이 해를 마무리하는 준비도
미리미리 챙기라며 속삭이는
잠결에 음악 소리로 들린다.
그런 심정으로 새 달력장 정리
를 한다.
아내는 예정에 없는 아코디언
공연을 간다.
빛고을 타운에 악기가 있어서
나도 수업을 가야 하지만 차로
먼저 바래다 준다.
아내는 광산구 학습보습도시란
주제로 우리동네 자랑이야기
페스티벌에 찬조 공연을 다녀
온다.
나 역시 오전 오후 악기 수업을
받았다.
엊그제 찬바람은 물러가고 따뜻
하여 활동하기에 좋은 알이다.
악기를 많이 하여 피곤하지만
운동도 다녀 온다.
아내는 저녁을 들고 온 다 하여
혼자 생선찌게를 끓여 먹는다.
아내는 큰 행사로 2번의 공연
하고 돌아 왔단다.
그냥 쉬는가 햇더니 김치 담글
준비야 잔일을 하고 있다.
피곤한데 쉬도록 권한다.
부천 누님으로 부터 문안 전화
가 온다.
오늘 교회에서 야유회 가는데
무리하면 않되다고 쉬셨단다.
그런데 매형님이 치매기가 있는
가 ?
같은 말을 몇 번씩 되풀이 하고
있다고 한다.
연세가 93이신데 아직은 교회
결석도 없으시고 활동 역시 잘
하시는 편이다.
누님께 기도를 많이 하시도록
권하여 드린다.
누님은 문자도 성경 찬송을 낭
송도 잘 하시어 치매는 걱정이
없을 듯 싶다.
그래도 누님은 매형님이 반쪽
인 것,을
두 분 함께 노년의 고통이 없어
야 할 줄 믿는다.
그래서 우리들도 누님을 위하
여 더 좋은 일 하여드리고 기도
를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든 일이
뜻대로 되겠는가,
우리들도 행여 보다 만병을
이겨내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고 새 마음가짐을 가꾼다.
오늘도 친지들로부터
11월 건강과 평안을 심어주는
고운 문자들을 보내 온다.
이렇게 매달 초 고마운 일로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복된
세상이 감사하기만 하다.
어찌 이런 문자만 있으랴,
정으로 담고 마음으로 빌어
주는 사람들이 더 많은 데
나에게 힘든 일 닥친다 해도
이렇게 고마운 독려의 뜻을
기리며 힘차게 살리라,...
2013년 11월 1일 금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