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길,
우리 두 사람이 가는 여정,
기왕이면 서로 좋은 얼굴이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문안 인사부터가 밝은 얼굴로
시작을 한다.
날씨처럼 날이 날마다 맑을 수
야 없겠지만 흐린 날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날이 되 듯,
그렇게 여유로운 마음을 가꾸
자고 노력을 한다.
지난 시절 돌아보면 맑은 날들
보다는 궂인날이 더 많았기에
나부터 솔선하여 바꾸자는 다
짐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는
무엇보다 소재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 예로 밥상머리 대화 꺼리가
있어야 한다.
티비나 인터넷상에서 발굴하는
방안도 좋다.
"세상에 이런 일이"란 프로를
즐겨 본다.
어제 어느학교 취사 아줌마의
까치 사랑이야기를 들려 준다.
어느날 거동이 불편한 까치를
치료하여 준 아줌마께 보은의
열정을 보여 주는 것,
미물의 짐승이지만 신기하고
감동이었다.
아줌마는 사고를 당한 아들이
하늘나라에 간 사연이 있고
다리가 불편한 체 떠난 아들을
못 잊어 하신다.
까치는 아줌마 말을 듣는 듯,
그 시중을 들어 드린다.
까치로 부터 아들의 정을 더
불타게 하여 주는 까치,
그러나 까치도 생명이라 자연
으로 돌아 가야 한다.
한 가족 자식 사랑으로 살아 온
정으로 이별이 끝내 아쉽지만
야생으로 보내야 한다.
이런 이야기 나누며 오늘 아침
상이 감동이 넘첬다.
교회일로 나서는 아내에게 나는
오늘도 많이 웃으라는 인사를
나눈다.
우리도 "세상에 이런 부부가,란
드라마 같이 살아가는 집,
그런 자부심 갖자고 농담을 준다.
이 저녁시간 교회 행사의 하루
이야기가 즐겁다.
내가 운동길에 고운 열매를 폰
으로 담은 가을 정취를 보여주는
자리가 향기로 가득한 날,
날로 날로 기쁨을 쌓 올리는 일,
우리가 웃고 이웃과 함께 웃음
을 나누며 삽시다.
웃음보다 더 좋은 화장품이 없다
는 말을 떠 올려 본다.
그게 어디 얼굴만 곱게 하는 것
일까,
우리들 가슴과 가슴 노년의 복을
담는 정신 건강이란 보약이라
믿는다.며
그렇게 하여
우리도 "세상에 참 멋진 인생을
살았노라,고 두 사람이 손잡고
감동을 일궈내자는 바램이다.
2013년 11월 5일 화요일 맑음
1) 금호평생교육관 김동리 시집 반납
2) 금호다이어 견학을 위한 최 사장님 자료 접수
3) 공원복지관 아코디언반 강,은, 황,선생님과의
막걸리 파티
4) 우체국 교통안전보험 해약(20년 만기 10년 불입)
5)아내 교회 나드리 화순남면 국화 ,조각공원등을
둘러 본 이야기
6) 상록미술관 정원에서 잠시 가을 산책을 즐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