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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도솔산을 가다

 

오늘은 우리 전우산악회에서

고창선운산 단풍놀이를 가는 날이다.

8시30분 집결하여 버스로

간다.

40명정도가 참석하여 함께 자리를 한다.

선운사 주차장까지 1시간 30분정도 달려 온다.

인원 점검을 마치고 12시까지

주차장으로 집결 안내를 받고 산행을

한다.

60대팀은 앞장서서 상봉을 향한다.

70대들은 카메라로 고운 단풍을 영상으로 잡느라

느린 걸음으로 중간지점에서 고창 동동주에 

파전을 둘러 낮술을 한 잔 나눈다. 

가을하늘은 푸르고 단풍은 울긋 붉긋 마침

이 아름다움을 놓칠새라 전국 각지에서

단풍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모두들 눈으로는 직성이 않풀리 듯,

카메라 스마트폰으로 가을 정경을 담느라 야단법석

이다.

선운사 앞 마당이 햇볕에 흙이 열을 내는가 했더니

사람들 몰려 온 발에 밟혀 타고 있는 모습이다.

뒷뜰의 동백은 가을 단풍을 꾸짖는 가.

청청하게 울안을

지킨다.

단풍에 인파속이 또한 형형색색으로 아름답다.

아침 집을 나서는 어깨가 쌀쌀하더니

낮의 햇살이 밝고 맑아 몸이 가볍기만 하다.

12시에 하산 집결하여 다시 차를 타고

구시포 해수욕장으로 왔다.

내가 영광에서 5년을 근무하여 마치 고향을

찾아 온 기분이다.

밀물로 멀이 길게 늘어진 건너편으로

영광 원자력 배수로가 보인다.

어느 휴일날 저기서 낚시도 하고

추억을 쌓은 그 날이 가물거린다.

오찬을 마치고 고창읍성을 둘러 본다.

오는 길은 옆자리 동료들과 이야기 취해

어느새

광주로 들어선다.

하루 참 기쁨이 넘친날로 적는다.

 

2013년11월 8이 금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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