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딸네와 이웃에 나눈 김치,
오늘 누님댁에도 한 그릇 택배
편에 보내드린다.
어제 전화 드렸더니 여기저기서
온 김치도 있지만 매형님께선
광주 동생네 김치가 먹고 싶다,
하셨단다.
아직 맛이 어떤지 몰라도 조금
보내드린다.
저녁 일찍 들고 동네의 택배소
에 맡기고
우리는 평생교육관의 합창 연주
회를 참석한다.
연말이라 여기저기 초청을 받고
열심히 찾아 다닌다.
카톨릭 평생교육관 합창단의
제3회 향상음악회이다.
아마추어 합창단에서 단원들로
한사람마다 특기 자랑하는 발표,
참 장하고 멋스럽기만 하다.
그 중엔 생각지도 안한 한 회원,
나와 같은 직장의 후배 인 데
우연하게 여기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있다.
그는 월남용사로 상이군인이다.
나이도 한참 아래인데 벌써 정년
하여 평생교육관에서 이 훌륭한
음악가가 된 것이다.
나도 그 아우님 만큼 기쁨인 것
을 큰 박수를 보낸다.
여기에 공원복지관 회원들 많이
관람하여 아내는 인사가 분주
하였다.
특별히 이 음악회를 마치고 모든
참석자와 단원이 어우러진 막걸
리 파티가 더욱 이색적이고 정겨
움이었다.
덕택에 우리도 떡과 막걸리로
자리를 더욱 즐겁게 하고 온다.
2013년12월 4일 수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