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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날마다 즐거움이

어젠 컴퓨터를 켰는 데 갑짜기

마우스 화살표시가 움직이질

않는다.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지만

어찌하다 보니 해결되어 넘긴

적이 있었다.

근래에 없던 일이라 당황을

고 말았다.

더구나 누님댁으로 택배를 보

내며 편지를 올리려 하였으나

마감시간은 닦치고 조급한

마음이기만 하다.

아들에게 문의 전화를 했으나

마침 전화를 받을 수가 없단다.

그래서 우리집 1층 사장님께

전화 하였더니 컴퓨터를 끄고

다시 켜보라 한다.

그랬더니 움직인다.

나에겐 아주 편리하게 쓰는

컴퓨터가 잠시 큰 교훈을 준다.

정성적인 가동은 되었지만

어느 기능이 잘 안될 경우는

재 시도를 하여 보라는 것,

언제나 같을 수는 없어도 이런

절차의 여유를 갖도록 하면

좋겠다는 지혜를 배운다.

오늘은 건강타운에서 하반기

프로그램 발표회를 갖는다.

아내가 아코디언반 키보드

연주 하기에 바래다 준다.

나는 도곡 최 사장님과 약속이

있어 세번째 순서 만 눈요기를

하고 나왔다.

아침부터 안개 낀 도로 주행

두렵다. 조심하여 약속시간을

맞춘다.

그 동안 건강한 모습 만나서

반갑고 기쁨이다.

우리는 능주의 돼지 갈비집을

간다. 

전엔 우리들 자리 약주가 있었

지만 지금은 최 사장님 불편한

관계로 식사만 한다.

점차  좋아지겠지만 나이도

그리고 당뇨가 있어 걱정이고

이렇게 만남이 고맙다, 하신다.

오늘도 나는 세상의 화창한 꽃

속에 친구와 노래도 춤이 있고

술이란 흥취에 빠진 기분으로

시를 꿈꾸는 삶을 살고 있다는

글귀를 들여다 본다.

집에 돌아와서 은행일도 보고

세무관게로 우체국도 가는 발길,

저녁상에 우리들 부부 이야기는

한가롭고 하루의 세상 구경처럼

고운 영상으로 펄쳐 보는 날이다.

 

2013년 12월 5일 목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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