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도 화창하여 좋다.
아침에 아내가 세탁 하는 데
세탁기 소리가 요란하고
진동이 심한 듯 싶어 들여다
본다.
2006년 제작품이고 우리집에
들어 온지가 7살이 넘었다.
왠만한 건 내가 손을 보지만
이 세탁기는 자신이 없다.
주말 서비스 어려울 듯,싶어
저녁 인터넷 검색으로 엔지니
어 출장 예약을 한다.
이런 방법으로 하면 출장비의
일부를 활인받기도 한다.
하지만 나의 실력으로 엘지
사이트 회원가입하고 절차를
취하여 시간과 신경을 쓰는
노력으로 성공을 시켰다.
그 바람에 일기쓰는 시간을
몽땅 뺏기고 말았다.
오늘 연습장과 도서관에서
컴이야 책을 보느라 피곤하다.
집에 오니 아내는 청국장을
만들어 작은 방망이로 콩을
찌고 있다.
조금 도와주려니 그 것도 일
이라고 팔이 아프다.
저녁시간 뒷집에 김치 맛을
보시라고 보냇더니 군 고구마
를 갖어 오신다.
연탄불에 구었는지 껍질이 탓
지만 맛은 구수하여 좋다.
이웃간에 늘 오가는 그 정이
더 고맙고 알차다.
주말이라 겨울 준비에 필요한
문짝이거나 보온 자재상들을
돌아 보느라 걸음을 많이걸어
피곤하다.
광주일고 학생운동 기념탑이
서있는 정원에서 잠시 쉬다가
정원수 소나무를 본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에 유공자
이신 박준채교수님의 지도를
받으며 그 역사를 배웠다.
그 숭고한 민족정신을 기리는
기념탑 주변은 신성한 유적지
이다.
정원수들도 정성으로 잘 가꾸
어 있다.
그 나무들 옛 스승님을 생각
하며 폰에 담아 온다.
2013년 12월 8일 토요일 맑음